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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세븐틴 "7년 후에도 13명 함께라면, 역사적인 아이돌 되겠죠"

기사입력 : 2022년05월27일 12:52

최종수정 : 2022년05월27일 13:49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데뷔 7주년을 맞은 글로벌 아이돌 그룹 세븐틴이 네 번째 정규 앨범으로 내면의 두려움과 직면하고 스스로 태양이 되겠다는 야망과 포부를 드러낸다. 선주문량만 220만장을 돌파한 스테디 밀리언셀러의 귀환이다.

세븐틴(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 정한,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 준, 소히, 디에잇, 디노)은 27일 오후 1시 정규 4집 'FACE THE SUN' 발매를 앞두고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약 2년 8개월 만의, 전원 재계약 후 첫 정규 앨범을 선보이는 멤버들의 표정이 흥분으로 상기돼있었다.

"정규 3집 'AN ODE' 이후 2년 8개월 만에 정규앨범을 내게 됐어요. 재계약 후에 첫 정규라 뜻깊은 앨범이 될 것 같아요. 어제도 버논이 팬 커뮤니티에 글을 썼는데 이제 정규 4집 가수라는 게 감회가 새로워요. 팬클럽 캐럿이 있어서 이렇게까지 할 수 있는 가수가 된 것 같아요."(에스쿱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그룹 세븐틴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정규 4집 'face the sun(페이스 더 선)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은 세상에 유일하고도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태양'과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야심을 솔직하게 담은 앨범이다. 2022.05.27 pangbin@newspim.com

"이번 앨범 'FACE THE SUN'은 말 그대로 태양을 직면하겠단 의미예요. 세븐틴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고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 있는 유일한 태양과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포부와 야망을 담았죠. 또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자는 희망의 메시지까지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담았어요. 타이틀곡 '핫(HOT)' 뿐만 아니라 수록곡 이야기들도 관심있게 들어주시면 좋겠어요."(민규)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초 공개된 '핫'의 뮤직비디오에선 멤버 민규의 와일드하고 강렬한 매력이 돋보이는 도입부부터 한층 성숙한 매력의 세븐틴을 만날 수 있었다. 중독성 강한 비트의 힙합 곡에 웨스턴 기타 사운드를 얹어 유니크한 느낌을 더했다. 에스쿱스의 장발, 원우의 코 피어싱 등 비주얼적으로도 새로운 아이템들을 시도했다.

"우리 마음 속에 숨겨놨던 야망과 포부를 담은 곡이 '핫'이에요. 민규가 도입부를 맡고 있기 때문에 민규를 통해 대박이냐 아니냐가 판가름날 예정이죠. 하하. '핫'은 세븐틴의 열정적이면서 강하고 단단한 정체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곡이고, 떠오르는 태양처럼 뜨겁게 타오르겠다는 열정적인 포부를 가득 담았어요. 세븐틴만의 기운과 에너지를 나눠드리고 핫하게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에스쿱스, 도겸)

"'핫'에 세븐틴의 음악으로 전하고자 하는 감정과 감성 온전히 담아냈다고 생각해요. 각자 내면의 고민의 상징인 그림자를 이겨내고 더 강인한 존재로 거듭나서 마주하는 모든 것들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고 앞으로 나아가겠단 메시지죠. 내면의 두려움에 맞서 스스로 용기있는 선택을 한 세븐틴의 행보를 담은 앨범이라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해요."(우지)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그룹 세븐틴의 에스쿱스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정규 4집 'face the sun(페이스 더 선)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은 세상에 유일하고도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태양'과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야심을 솔직하게 담은 앨범이다. 2022.05.27 pangbin@newspim.com

멤버 디노는 이번 앨범에서 가장 주목할 포인트를 '야심'과 '열정'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했다. 그는 "사전 프로모션을 통해 13명 각자의 두려움을 드러냈는데 그걸 이겨내고 강하게 거듭나는 모습 기대해달라"면서 앨범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호시와 준은 상체와 팔을 이용한 역동적인 안무를 직접 춰 보이며 많은 이들의 '챌린지' 참여를 기대했다. 정한은 앨범 버전마다 달라지는 스토리를 언급하며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앨범 버전마다 스토리가 달라서 세븐틴의 상징인 반지를 끼고 찍을 때도 있고 안끼고 찍을 때도 있었어요. 제가 순서가 앞 순서였는데 깜박하고 반지를 안껴야 하는데 끼고 찍은 거예요. 다시 찍어야 해서 뒤로 뒤로 밀려서 마지막에 퇴근했던 기억이 나요. 멤버들이 다 놀리고 갔죠. 스토리를 또 반지의 유무에 따라 추측하면서 보실 재미난 포인트가 될 거예요. 트레일러 영상 보면 세븐틴의 어두움, 두려움을 드러낼 때 일부러 블랙 반지를 꼈어요. 그것도 조금 다르게 보실 만한 부분이죠."(정한, 준) 

지난 미니 9집 '아타카' 당시 세븐틴은 타이틀곡 'ROCK WITH YOU'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 13위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조슈아는 그때보다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마음을 얘기했다. 승관은 "시원하게 1위 하고 싶다"면서 솔직한 욕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I'm not Seventeen anymore'로 촉발된 이번 앨범의 '전원탈퇴 티저' 해프닝에 대해서도 멤버들은 유쾌한 답변을 이어갔다.

"난 더이상 세븐틴이 아니다, 이 문장은 지금까지의 세븐틴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더 성숙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여러분을 찾아가겠다는 의미예요. 팬들이 탈퇴란 단어를 거리낌없이 쓴느 게 저희한텐 자부심처럼 느껴져요. 민감한 단어일 수도 있는데 저희나 팬들이나 편하게 얘기할 수 있죠. 그만큼 저희가 여전히 함께할 수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거니까요."(호시, 승관)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그룹 세븐틴의 호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정규 4집 'face the sun(페이스 더 선)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은 세상에 유일하고도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태양'과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야심을 솔직하게 담은 앨범이다. 2022.05.27 pangbin@newspim.com

특히 세븐틴은 대표 히트곡인 '아주 NICE'를 비롯해 데뷔 때부터 밝고 유쾌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각인된 그룹이다. 이번에 조금 더 어둡고 거칠고 강렬한 내면의 이야기를 꺼내들며 조금 다른 매력을 어필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곡 작업을 도맡는 우지는 "현재의 세븐틴을 가장 잘 표현한 곡"이라고 이번 앨범과 타이틀곡 '핫'을 소개했다. 조슈아 역시 "멤버 모두 이거다! 싶었다"면서 '핫'에 애정을 드러냈다.

"표면적으로 '핫;이 지금 세븐틴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단 생각이에요. 만들면서도, 만들고 나서도 그랬죠. 저와 멤버들 모두가 현재의 세븐틴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꾸밈없는 메시지를 담으려 늘 노력해요. 세븐틴의 새 출발 지점에 있었던 열정적인 정체성을 담은 것은 물론이고, 이번 앨범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성도 태양과 딱 맞아 떨어져요. 뜨거운 에너지를 표출하는 곡이라 지금의 우리를 제일 잘 표현할 수 있고 진짜 우리를 담은 곡이라 타이틀로 골랐죠."(우지)

세븐틴은 전작인 두 장의 앨범이 초동만으로 밀리언셀러를 돌파하고 나왔다 하면 100만장을 기록하는 초대형 그룹으로 성장했음에도 '더 높은 곳'을 향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7년 전 데뷔 시절을 돌아보던 이들은 7년 후의 더 높은 곳에 있을 스스로를 상상하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동시에 이 모든 것들이 늘 함께하는 '캐럿'의 덕분임을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그룹 세븐틴의 민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정규 4집 'face the sun(페이스 더 선)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은 세상에 유일하고도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태양'과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야심을 솔직하게 담은 앨범이다. 2022.05.27 pangbin@newspim.com

"앨범명처럼,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태양과 같은 존재가 됐으면 좋겠단 생각이에요. 각자의 목표는 다르지만 세븐틴으로서의 목표는 같은 곳을 향해 달려가죠. 역사에 남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단 생각은 같아요. 세븐틴으로서는 한계가 없다고 생각해요. 역사에 목말라있죠."(정한, 디노)

"7년 전에 지금을 상상했을 땐 물론 너무도 원하긴 했어도 실제로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 지는 예상 못했어요. 지금 많은 캐럿 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시고 예쁜 눈으로 봐주시고 응원해주시니 그게 더 크게 다가오고 감사하죠. 저희들만의 음악과 무대로 좋은 에너지를 많이 나눠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활동할수록 더 많이 생기고 가슴에 채워져요."(도겸)

"7주년에 13명이 함께 할 수 있어 기뻐요. 7년 후에 우리가 어떤 아티스트일지 상상이 안되지만, 14주년에도 13명 함께할 수 있다면 아까 얘기한 것처럼 K팝의 역사적인 아이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7년 뒤라면 빌보드 1위를 모두 경험하고 더 큰 목표와 더 큰 포부를 가지고 계속 활동하고 있을 세븐틴을 그려볼 수 있지 않을까요."(준, 민규)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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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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