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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의 SK, 5년간 247조 '역대급 투자'…"혁신·성장으로 일자리 창출"

기사입력 : 2022년05월26일 12:04

최종수정 : 2022년05월26일 12:04

2026년까지 배터리·바이오·반도체 집중 육성
국내에만 179조 투자…국내서 5만 명 채용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SK그룹이 향후 5년간 247조 원에 이르는 역대급 투자를 단행한다. 반도체(Chip), 배터리(Battery), 바이오(Bio) 등 이른바 BBC 산업으로 압축되는 핵심 성장동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인데, SK는 국내에서만 179조 원을 투입해 5만 명의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은 26일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투자와 고용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SK 측은 "2026년까지 BBC 분야를 중심으로 247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BBC를 키워나갈 5만 명의 인재를 국내에서 채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투자금액 247조 원은 지난 24일 삼성그룹이 내놓은 5년간 450조 원(국내 360조 원) 투자 계획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분야별 투자 규모는 반도체와 소재 142조2000억 원, 전기차 배터리 등 그린 비즈니스 67조4000억 원, 디지털 24조9000억 원, 바이오 및 기타 12조7000억 원이다. 전체 투자의 90%가 BBC에 집중될 것인 만큼 이번 투자는 핵심 성장동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그룹]

반도체 및 소재 분야 투자는 주로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집중됐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반도체 팹(Fab) 증설, 특수가스와 웨이퍼 등 소재∙부품∙장비 관련 설비 증설 등이 투자 대상이다.

특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같은 반도체 및 소재 분야 투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2·3차 협력업체의 투자와 고용 창출로 이어져 경제 파급 효과가 커진다는 점에서 대·중소기업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 측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DT)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반도체"라며 "반도체 및 반도체 소재에 전체 투자 규모(247조 원)의 절반 이상(142조 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체 247조 원 중 국내에 179조 원을 투입,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린 에너지 분야는 전기차 배터리와 분리막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최근 SK가 주력하는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설비를 갖추거나 글로벌 기업에 투자해 그린 에너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SK 측은 "2030년 기준 전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 톤)의 1%인 2억 톤의 탄소를 줄인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SK그룹은 전기차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수소, 풍력,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미래산업에 67조 원을 투자, '넷제로'(Net Zero)를 앞당길 것"이라고 했다.

바이오 분야는 뇌전증 신약과 코로나19 국내 백신 1호 개발 신화를 이어갈 후속 연구개발비와 의약품위탁생산시설(CMO) 증설 등에, 디지털 분야는 유무선 통신망과 정보통신 콘텐츠 개발 등에 주로 투자한다.

이를 통해 SK그룹은 5만 명 규모의 고용 창출을 약속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요 기업인들과 함께 '신기업가정신'을 선포했다. 최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들은 새로운 기업가정신 실천명제로 5가지를 선정, 그 중 첫 번째로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으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적 가치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SK 측은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성장과 혁신의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투자와 인재 채용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장동력을 찾고, 이를 키워나가는 주체는 결국 인재"라며 "이를 위해 SK그룹은 2026년까지 5년간 5만 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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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황제 포도' 샤인머스켓 가격 대폭락...무슨일이?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초고가 '황제' 포도 브랜드 샤인머스켓(陽光玫瑰葡萄)의 중국 내 판매 가격이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샤인머스켓은 중국에서 500그램 한근에 200위안~500위안으로 일반 포도 가격의 10여배 가격에 팔렸으나 최근 생산 과잉 소비 부진 등이 겹쳐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이 15일 보도했다. 샤인머스켓은 포도 중의 에르메스로 불리며 중국 고소득 계층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려왔다. 최근에는 코트라(KOTRA) 등의 알선으로 한국산 샤인머스켓도 중국 주요 도시 마트에서 인기리에 판매돼 왔다. 15일 중국 메이르징지신문은 샤인머스켓은 그동안 500그램 한근당 300위안 안팎에 팔렸다며 500그램 한근 가격이 최고 500위안 까지 치솟았던 적도 있는데 최근 10위안~ 30위안 까지 대폭락했다고 전했다. 베이징 지역 전자상거래 쇼핑몰에서도 한 온라인 상점은 판매 앱에 샤인머스켓 포도를 500그램 한근에 29위안에 판매한다고 표시했다. 한 네티즌은 9.9위안으로 500그램 한근을 구매했다며 샤인 머스켓은 더이상 포도 계의 헤르메스도, 과일 분야의 저격수도 아니라고 말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시내 한 마트에 한국서 수입한 샤인머스켓 포도가 진열돼 있다. 뉴스핌 촬영. 2022.08.15 chk@newspim.com 과일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샤인마스켓 가격 대폭락의 가장 중요한 원인중 하나는 과잉 생산 때문으로 최근 수년동안 중국내에 샤인머스켓 포도 농장이 대폭적으로 확장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일반 포도는 통상 500그램 한근당 가격이 20위안(4000원)~40위안 정도 하지만 샤인머스켓 브랜드는 품질에 따라 200위안~ 500위안으로 10배가 넘는 초고가에 팔려왔다. 샤인머스켓 농장과 상인들은 '식감이 부드럽고 달콤한 청포도'라는 컨셉트를 앞세워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고소득층 부유층 가정을 집중 타깃으로 삼아 최근 수년동안 막대한 판매 수입을 올려왔다. 이런 상황 속에서 농가는 물론 대도시 자본가들 까지 가세해 샤인머스켓 포도 농장에 투자, 식재 생산 면적이 늘어나고 공급량이 급증하면서 2022년 여름 결국 가격 대폭락세가 연출됐다는 분석이다. 샤인머스켓은 2011년 중국에 도입됐다. 초기에는 식재 생산 비용이 높고 수량이 적어 시장 판매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중국 과일 시장에는 일본산 등 수입 샤인머스켓이 소비 시장의 인기를 누리며 고가에 유통돼 왔으며 최근에는 한국산 샤인머스켓도 다량 수입돼 주요 도시 마트에서 판매돼 왔다. 코트라 관계자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많은 한국 과수 농장 샤인머스켓 재배 유통 업자들이 경쟁적으로 중국 수출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사진=중국 SNS 캡처]. 2022.08.15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2022-08-1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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