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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그룹의 질주…앨범 판매량·국내외 차트서 강세

기사입력 : 2022년05월11일 16:21

최종수정 : 2022년05월11일 16:2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4세대 그룹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에스파, 있지 등이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내 차트 정상을 꿰차고 있다. 여기에 국내 차트 장악은 물론 미국 빌보드에서도 괄목할 성적을 거두고 있다.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선주문량 144만장…보이그룹 대거 컴백

4세대 보이그룹 중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컴백 때마다 자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들은 컴백에 앞서 네 번째 미니앨범 '미니소드2: 서스데이스 차일드(minisode 2: Thursday's Child)' 선주문량이 144만장(4월 30일, 한터차트 기준)을 돌파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minisode 2: Thursday's Child'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minisode 2: Thursday's Child'는 '꿈의 장'과 '혼돈의 장'에 이어 다음 시리즈로 넘어가기 전 발표하는 앨범으로, '첫 이별'을 경험한 뒤 느끼는 소년의 복합적인 감정, 그리고 이를 통해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조금 더 알아 가는 소년의 모습을 그린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Good Boy Gone Bad'를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된다. 2022.05.09 pangbin@newspim.com

이번 앨범 선주문량 예약 판매는 6일 만에 81만6000장을 돌파했고, 15일 만에 144만 7000장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 발표한 정규 2집 기록인 70만 장의 2배가 넘는 수치이다.

특히 컴백 당일인 지난 9일에는 총 91만8413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음반 일간 차트 정상에 올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단 하루 만에 지난 정규 2집 앨범 '혼돈의 장: 프리즈(FREEZE)'의 발매 첫 주 판매량인 63만 563장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를 기록하며 데뷔 후 첫 '밀리언 셀러' 등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신보 발매 첫날 9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K-팝 그룹은 방탄소년단 이후 처음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발매 2일 차인 지난 10일에 총 107만 2854장의 판매량을 기록, 음반 차트 정상에 오르며 신보 발매 이틀 만에 '밀리언 셀러'에 등극하며 데뷔 3년 만에 쾌거를 얻었다.

이들은 음반 뿐 아니라 음원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빌보드 200' 1위가 목표라고 한 만큼, 이들의 앨범은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와 함께 영국, 일본, 브라질 등 전 세계 43개 국가/지역의 '톱 앨범' 차트 정상(10일 오전 8시 기준)을 차지했고, 타이틀곡 '굿 보이 곤 배드(Good Boy Gone Bad)'는 전 세계 19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싸이퍼 [사진=레인컴퍼니] 2022.05.11 alice09@newspim.com

이들 외에도 '4세대 대표 포텐션돌'이라 불리는 싸이퍼도 오늘(11일) 미니 3집 '더 코드(The Code)'로 컴백한다. 타이틀곡 '페임(Fame)'은 봄에 맞춰 컴백하는 만큼 시원하게 쏟아지는 리듬과 세련된 신시사이저 사운드를 통해 청량한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또 'K팝 대표 퍼포머'로 불리는 원어스 역시 일곱 번째 미니앨범 '트릭스터(TRICKSTER)'로 오는 17일 컴백을 앞두고 있다. 남다른 세계관을 자랑해온 만큼 신보를 통해 어떤 세계관과 콘셉트를 뽐낼지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 걸그룹 강세…아이브·르세라핌·에스파 열기 뜨겁다

4세대 그룹 중 유독 강세를 보이는 것이 바로 걸그룹이다. 에스파부터 있지, 아이브, 르세라핌 모두 데뷔한지 얼마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팬덤을 거느리며 자체 앨범 판매량 경신과 음원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데뷔해 이제 6개월이 된 아이브는 데뷔 앨범 '일레븐(ELEVEN)'부터 강세를 보였다. 또 지난달 발매한 두 번째 싱글 '러브 다이브(LOVE DIVE)'로 약 33만장이 넘는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 한터차트 기준)을 기록하며 역대 걸그룹 초동 기록 TOP10의 자리에 올랐다.

또 '러브 다이브'는 활동 종료 후에도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하며 8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하이브 최초의 걸그룹 르세라핌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FEARLESS'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르세라핌은 데뷔 앨범 'FEARLESS'를 통해 최고가 되고 싶은 '욕망'을 따라 그 누구도 가 보지 못한 여정을 시작한다. 르세라핌의 데뷔 앨범 'FEARLESS'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The World Is My Oyster', 'Blue Flame', 'The Great Mermaid', 'Sour Grapes' 등 총 다섯 곡이 수록된다.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의 진두지휘 아래 얼터너티브 팝, 디스코-펑크, R&B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르세라핌의 스타일로 탄생했다. 2022.05.02 pangbin@newspim.com

하이브의 첫 걸그룹으로 이목을 끈 르세라핌은 데뷔곡 '피어리스(FEARLESS)'로 미국 빌보드를 정조준했다. '피어리스'는 '빌보드 글로벌 200' 155위,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74위에 올랐다. 빌보드 외에도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에서도 지난 3일 '글로벌 톱 200' 차트 171위로 첫 진입, 역대 걸그룹 데뷔곡 중 최단기간 '글로벌 톱 200' 차트인 신기록을 달성한 뒤 총 5일간 차트에 머물렀다.

또 데뷔 앨범으로 발매 첫 주에 3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걸그룹 최초로 '메타버스 걸그룹'이란 수식어를 얻은 에스파도 첫 미니앨범 '새비지(Savage)'로 발매 15일 만에 음반 판매량 51만3292장을 기록하면서 하프 밀리언셀러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는 데뷔 11개월차 신인이 세운 이례적인 기록이기도 하다.

이처럼 4세대 그룹들이 가요계에서 강세를 보이며 선배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며 국내외로 괄목할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에 한 가요 관계자는 "4세대 그룹의 특징은 Z세대들에게 맞춰져 있다. Z세대들의 특징인 당당함과 독립성, 주체성을 곡에 담아 그들을 대변하고 있는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세계관을 넣어 이들의 다음 앨범을 추리하고, 곡에 있는 수수께끼를 풀어 나가며 서로 의견을 공유하고 교감하는 기분이 들기 때문에 4세대 그룹에 더욱 열광하는 것 같다"고 평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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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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