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떠나는 홍남기 "7차례 추경 동안 국회와 부침…후회없다"

기사입력 : 2022년05월04일 17:30

최종수정 : 2022년05월11일 17: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재부 출입기자단과 이임 기자간담회
"국가채무 기울기 가팔라…통제 필요성"
"한국판뉴딜, 미래 위해 반드시 유지해야"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 사령탑을 맡아온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 기자간담회에서 "정치권과 여러가지 부침이 있었지만 확실한 것은 다시 되돌아와서 (추경을) 다시 하더라도 그와 같은 입장을 가졌을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7차례 추경을 단행하면서 국회와 여러차례 마찰이 있었다"는 기자의 질문에 "7차례 추경은 불가피했지만, 국가 채무가 너무 급격히 상승하는 것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름대로 양쪽 측면을 다 고려하면서 추경을 해왔다"며 이같이 답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2.05.04 jsh@newspim.com

앞서 홍 부총리는 7차례 추경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추경 편성·재난지원금 등을 놓고 국회와 여러 차례 마찰을 빚었다. 특히 그는 국가채무의 급격한 증가에 대해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 초기 30% 후반 수준이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현재 50%를 넘어섰다. 

홍 부총리는 "재임기간 3년 반동안 국가채무가 30% 후반에서 40%대를 넘어 이제 50%로 막 진입을 하는 상황"이라며 "(추경 과정에서) 국가 채무의 절대적인 규모가 양호하다는 점을 일관되게 말씀드리면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 비중이 올라가는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 대해서는 각별한 경계심을 가질 필요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대표사업인 한국판 뉴딜과 예산 삭감 가능성에 대해 홍 부총리는 "새 정부에서 우선순위가 떨어진다고 판단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다만 그는 "집행이 당초에 생각했던 것보다 좀 더딘 사업이 있을 수 있고 이런 사업에 대해서는 일부 조정이 있을 수 있겠지만, 한국판 뉴딜의 정책 기조와 예산 사업은 유지가 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홍 부총리는 지난 3년반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3가지로 ▲팬데믹위기 극복 ▲소부장 대책 ▲한국판뉴딜 추진을 들었다. 반대로 아쉬운점 3가지는 ▲부동산안정 문제(하향안정) ▲재정준칙 법제화 문제 ▲서비스발전법 제정을 꼽았다. 

홍 부총리는 "위기극복을 포함한 경제운용 공과, 정책결정 등에 대해 여러 언론평가가 있었지만 일정부문 추후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퇴임후 계획에 대해서는 "그간 경제영역에서 평생 공직을 수행했던 만큼 퇴임 후에도 이 분야에서 한국경제를 위해 역할하고 기여할 수 있는 바가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정치 영역에는 발을 들이기 않겠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강원도지사 출마에 선을 그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엔비디아 3분기 실적 '기대 이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지난 3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치를 상회했다. 데이터 센터의 강력한 매출 속에서 회사 측은 이번 분기에도 월가 전망치보다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엔비디아는 19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이 570억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이 1.3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매출액 전망치 549억2000만 달러와 주당 순익 예상치 1.25달러를 각각 웃돈 수치다.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나 급증했다. 이번 분기 예상보다 강력한 매출액은 데이터 센터 부문의 성장이 주효했다. 3분기 데이터 센터 매출액은 512억1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6.4%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게이밍 매출액은 42억6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 매출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클라우드용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이미 매진됐다"며 "훈련과 추론 전반에서 컴퓨팅 수요가 계속 가속화되고 있으며 각 부문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AI의 '선순환 고리'에 진입했다"며 "AI 생태계는 매우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CEO는 "더 많은 신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자들과 더 많은 AI 스타트업, 더 많은 산업, 더 많은 국가로 확산하고 있다"며 "AI는 모든 곳으로 모든 것을 동시에 향하고 있다"고 했다.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액이 650억 달러에서 ±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월가는 엔비디아가 616억6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측은 GAAP(미국 일반 회계 기준) 기준 총이익률을 약 74.8%, 비 GAAP 기준 총이익률을 약 75.0%로 예상했으며, 두 지표 모두 ±50bp(0.5%포인트) 범위 내에서 변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 회계연도 엔비디아는 370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이나 현금 배당 형태로 주주들에게 환원했다. 회사 측은 3분기 말 기준 622억 달러의 잔여 자사주 매입 승인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4시 37분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3.64% 오른 193.30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20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11-20 06:42
사진
SKT, '1인당 30만원' 배상안 거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텔레콤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가 제시한 '피해자 1인당 30만원 배상'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회사는 사고 이후 진행해 온 선제적 보상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이 조정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정안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최근 분조위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 배상 조정안에 대해 SK텔레콤은 내부 검토를 거쳐 불수락을 최종 결정했다. 내부에서는 조정안이 그동안 회사가 추진해 온 보상 프로그램, 보안 강화, 재발 방지 조치 등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분조위는 앞서 조정 신청인 3998명에게 각 30만원을 지급하도록 하고,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안전조치 강화와 내부 관리계획 이행 등을 권고했다. 통신 업계에서는 이러한 조정안이 전체 피해 추정치인 약 2300만명에게 동일하게 확대 적용될 경우 배상 규모가 최대 7조원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SK텔레콤이 불수락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여상원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SK텔레콤 상대, 유심 해킹 피해자 250명을 대리해 1인당 100만원 위자료 지급 집단소송 접수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SK텔레콤의 거부로 조정은 성립하지 않게 됐으며, 신청인들은 개별 민사소송으로 절차를 이어가게 된다. 현재 피해자 약 9000명이 제기한 1인당 50만원 청구 소송도 진행 중이며, 첫 변론은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날 오전 SK텔레콤의 조정안 수락 여부와 관련해 아직 공식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자단과의 티타임에서 "답을 아직 받지 않았다. 회신이 오면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신청인에게 통지하도록 돼 있다"며 "현행 법상 기한 내 답변이 없을 경우 수락 간주제가 적용된다. 기한 내 답변이 오지 않으면 수락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는 법에 정해진 절차"라고 설명했다. dconnect@newspim.com   2025-11-20 1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