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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변이 바이러스 확산·우크라 사태 장기화…내수 회복 제약 우려"

기사입력 : 2022년04월15일 10:00

최종수정 : 2022년04월15일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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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3월 최근 경제동향 발표
"수출·고용 개선세…수출 견조한 개선세"
"인플레 압력 가중…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선제적 물가관리 등 경기회복 뒷받침 총력"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내수 회복 제약이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4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내고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고용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내수회복 제약이 우려되고 물가상승세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외적으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공급망 차질, 인플레 압력 등이 가중되는 가운데, 중국 주요 도시 봉쇄 조치,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가속화 가능성 등으로 글로벌 회복흐름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경제 지표를 살펴보면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3.2로 전월대비 0.1p 개선된 반면, 기업심리 실적 및 전망은 각각 7p, 8p 하락했다. 또 2월 기준 경기동행지수는 전월보다 0.2p 상승한 반면,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p 낮아지는 등 수치가 엇갈렸다. 

2022년 3월 소비자물가 [자료=통계청] 2022.04.05 jsh@newspim.com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고유가에 따른 석유류 등 공업 제품, 개인서비스 상승폭이 확대되며 전년동월대비 4.1% 상승했다. 전달보다도 0.4%p 올랐다. 석유류・농산물 등 공급측 변동 요인을 제거해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물가도 3.3% 상승했다.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상승폭 확대(2월 4.1% → 3월 5.0%), 신선식품지수는 채소가격 하락 등으로 하락폭이 확대(2월 -0.9% →-2.2%)됐다. 

반면 고용과 수출은 견조한 개선세를 보였다. 지난달 취업자 수(2775만4000명)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만1000명 증가했다. 고용률(15~64세)은 2.1%p 상승한 67.8%로 3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서비스업, 건설업 증가가 지속되고,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직·임시직이 증가하고 일용직이 감소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증가한 634억8000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27억6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3.4% 증가했다. 반도체·석유제품·디스플레이 등 미국, 중국, 아세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다. 

지난달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도 러-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과 중국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속 위안화 약세, 연준의 긴축재정 분위기 속에서 전월대비 상승했다. 

기재부는 "정부는 선제적 물가관리 등 민생안정과 대내외 리스크 점검 및 우리경제에 미칠 파급영향 최소화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변이바이러스 피해 대응과 경기회복 뒷받침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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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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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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