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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4회, 윤여정 열연 엔딩 극찬…"말로 표현할 수 없이 감동"

기사입력 : 2022년04월05일 08:37

최종수정 : 2022년04월05일 08:4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전 세계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는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에피소드 4에서 윤여정이 마침내 고향 땅을 밟은 '선자'의 헤아릴 수 없는 심경을 담아내 화제를 모았다.

거대한 스케일의 서사를 따뜻하게 담아낸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빈틈없는 완성도와 진한 울림을 선사하는 스토리로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파친코'가 에피소드 4를 공개한 가운데, 윤여정이 역대급 엔딩을 장식하며 시청자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사진=애플TV+]

에피소드 4에서는 스스로에게 떳떳한 삶을 지켜내기 위해 어머니의 품을 떠나 새 출발을 선택하게 된 '선자'(김민하)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어 낯선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던 '선자'(윤여정)가 고향으로 돌아올 결심을 하고, 마침내 영도에 도착해 그동안의 설움을 뱉어내는 장면으로 엔딩을 맞이하며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전하고 있다.

특히 윤여정은 온몸을 던진 열연으로 수십 년이 흘러서야 어린 시절 물질을 했던 고향 바다에 다시 발을 담그게 된 '선자'의 헤아릴 수 없는 심경을 절절하게 담아내며 눈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느끼는 해방감, 반가움, 편안함, 그리고 모든 것이 바뀌어버린 허탈감을 한꺼번에 담아낸 윤여정의 연기는 정말 뭐라고 표현할 수가 없다"(유튜브_Tj****), "배경 음악이 멈춘 후에도 오래도록 들리던 파도 소리가 잊히지않는다. '선자'는 고향의 바다가 얼마나 그리웠을까"(유튜브_김**), "윤여정의 우는 듯 웃는 듯 두 가지를 엮어내는 연기는 그냥 감탄, 경탄"(유튜브_U****), "마지막 장면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복받친다"(유튜브_몰*) 등 극찬을 쏟아냈다.

동명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하며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섬세하고 따뜻하게담아낸 '파친코'는 총 8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다. 애플TV+를 통해 L 29일(금)까지 매주 금요일 한 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며, 오는 8일 에피소드 5가 공개된다.

한편, 1천 만에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파친코'의 첫 번째 에피소드는 11일 오후 3시 59분까지 애플 대한민국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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