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러·우크라 평화 협상 기대에 상승

기사입력 : 2022년03월30일 05:16

최종수정 : 2022년03월30일 07:18

러·우크라 5차 협상 진전에 위험자산 선호 ↑
3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소폭 개선
美 국채수익률 하락…WTI도 1.6%↓

[뉴욕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근철·김나래 특파원=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8.30포인트(0.97%) 상승한 3만5294.19에 마감했다. 또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6.08포인트(1.23%) 오른 4631.6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64.73포인트(1.84%) 뛴 1만4619.64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4시간 동안 진행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제5차 평화협상 결과에 기대감을 보였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5차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며 중립국화와 안보 보장 문제 등에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와 북부 도시 체르니히우에서의 군사 활동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우크라-러시아 5차 평화협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최근 움직임은 러시아가 철군하는 것이 아니라 재배치 성격이 짙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시장에선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이 같은 상승이 지속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이쿼티 리서치는 보고서에서 "지난 2주 동안 S&P는 역사상 가장 급격한 랠리 중 하나를 기록했다"면서 "분명히 약한 펀더멘털과 연준이 더 빠른 금리 인상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주식의 지속적인 상승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컨퍼런스보드는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7.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평화 협상 진전 소식에 하락했다. 중국의 지역 봉쇄 소식에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유가에 부담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2달러(1.6%) 하락한 배럴당 104.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3월 17일 이후 최저치이다.

안전 자산인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4% 오른 1912.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국채수익률도 하락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6.6bp 하락한 2.4110%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2.1bp 내린 2.3630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최근 장단기 국채수익률 역전에 주목하고 있다.

경기 침체의 전조로 여겨지는 10년물과 2년물 국채수익률 스프레드는 2019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10bp 밑으로 좁혀졌다. 3년물과 5년물 국채수익률이 10년물 국채수익률을 웃돌면서 금리 역전이 나타나면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한편 미국 달러는 내렸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달러 지수는 0.74% 내렸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90% 상승한 1.1087달러를 기록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 임은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내정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노만석(54·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1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4명,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2명 등 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4일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정 지검장은 국가정보원 파견 근무 이력이 있는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2003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1년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이 만들어지자 대검 중앙수사부로 파견돼 일했고, 이후 법무부 국제형사과장·공안기획과장, 북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실장과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2022년 윤석열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지냈고, 이후 춘천지검장을 거쳐 현재 북부지검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0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노 검사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중앙지검 조사2부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고검 차장검사 시절 서울고검장 직무대리를 했던 그는 심우정 검찰총장의 퇴임으로 한동안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52·30기) 대전지검장이 보임됐다. 성 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 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1순위'인 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거친 뒤 다음 해인 2023년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다. 이후 지난해 인사에서 대전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동부지검장에는 임은정(50·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남부지검장에는 김태훈(54·30기)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그의 '저격수' 역할을 하며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 검사는 윤석열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 요직을 지냈다. 그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사건'을 지휘한 인물로, 당시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을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차관을 보좌해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최지석(50·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맡게 됐으며, 현재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고 있는 송강 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 신응석 남부지검장, 양석조 동부지검장,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은 의원면직됐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7:47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