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증시 저가매수 유입 '반등'...코스피 '2700' 회복 유력

기사입력 : 2022년02월03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2월03일 06:19

"'금융시장 반영 위험', 2월 초중순 정점 지날 듯"
"금리인상 일정, 추가 악재 되기 어려워"
"인플레 압력 완회될 때까지 종목 수 줄여 대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설 연휴 직전 국내 증시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한데 이어, 주말과 연휴기간 동안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증시 바닥'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14.49)보다 48.85포인트(1.87%) 오른 2663.3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872.87에, 원·달러 환율은 1205.5원에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2022.01.28 kimkim@newspim.com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나스닥 지수는 지난주 금요일인 1월 28일 3.1% 급등한데 이어 국내 증시가 휴장이었던 1월 31일에도 3.4% 추가 상승했다. 이어 2월 1일에도 0.75% 오르는 등 상승세를 지속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 역시 반등폭은 나스닥에 비해 작았지만 상승세를 보였다.

주말과 설 연휴를 끝내고 2월 증시를 시작하는 코스피도 '바닥'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달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7%(48.85포인트) 오른 2663.3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5거래일 연속 하락한 상황에서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CDS 프리미엄(Premium)은 이미 2014년 초의 크림반도 사태 수준에 근접했다. 불확실성은 계속될 수 있지만, '금융시장에 반영된 위험'은 2월 초~중순경 정점을 지나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2월 중에는 미국에서의 오미크론 완화도 기대할 수 있겠다. 이는 향후 공급병목 현상을 개선시키는 배경이 될 것이며, 따라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킬 것(4월 전후 예상)"이라고 덧붙였다.

KB증권은 2월 코스피 지수 예상 밴드로 2550~2870을 제시했다. 선호업종은 자동차, 음식료 등이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2월 코스피 밴드를 2600~3000으로 제시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2월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테이퍼링 종료, 기준금리 인상, 곧 이어질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 같은 변화된 금융환경에 시장이 적응하고 지수가 반등할지 주목되는 달"이라면서 "3월 이후 연준의 금리인상 일정이 워낙 많이 거론돼 추가악재가 되기 어렵고 KOSPI는 기업 결산실적 발표, 오미크론 정점 통과 여부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낙폭 과대 외에 지수의 의미있는 반등 가능성을 찾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최근 지수 하락의 요인인 긴축 완화 및 물가 안정, 경기회복과 코로나 안정, 지정학적 요인 등이 해소되는지 여부에 따라 주가는 반등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아직 하락 추세가 끝났다고 언급하기는 어려우나, 글로벌 주식시장을 누르고 있는 물가와 경기, 지정학적 요인이 해소된다면 주가는 2분기 들어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코스피 밴드를 2500~2950으로 제시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종목 수를 다소 줄이고, 실적 호조가 전망되는 기업들에 대한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종목보다 지수 반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며 미국의 인플레 압력이 완화될 때까진 종목 수를 줄여서 대응할 것을 권한다"면서 "지수의 일중 등락폭이 줄어드는 건 지수 의 하방이 견고해지고 있다는 신호다. 변동성 축소를 확인하고 포지션을 키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월 들어 단기적으로 커졌던 증시의 변동성이 '과매도'에 와 있다는 다양한 증거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반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14.49)보다 48.85포인트(1.87%) 오른 2663.34에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오후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2022.01.28 kimkim@newspim.com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