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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긴축' 우려에 코스피 2800선 붕괴...13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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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792p 마감... 13개월 만에 최저
외국인, FOMC 앞두고 코스피·코스닥 '팔자'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코스피 지수가 1년 1개월 만에 28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올해 첫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임박한 가운데 조기 긴축 공포감이 국내 증시를 뒤흔드는 양상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종가 대비 1.49% 내린 2792.00 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2800 아래로 내려앉은 것은 재작년 12월 23일(종가기준 2759.82)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2.91% 빠진 915.40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코스피가 올해 처음으로 장중 2800선 아래로 내려간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834.29)보다 42.29포인트(1.49%) 내린 2792.00에, 코스닥은 915.40에, 원·달러 환율은 1196.1원에 장을 마감했다. 2022.01.24 kimkim@newspim.com

코스피의 경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75억 원, 4357억 원 어치 팔아치웠다. 기관은 5930억 원 어치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1406억 원어치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17억 원, 425억 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판매업체와 △음료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 △식품 △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 △전자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판매업체의 경우 이날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케이옥션이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 성공하며 전체 업종 평균 주가를 끌어올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66%)를 비롯해, NAVER(-1.35%), 삼성바이오로직스(-0.86%), LG화학(-3.31%), 삼성SDI(-0.29%)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상위 50권 종목 가운데 상승 마감한 종목은 셀트리온(+1.83%)과 LG전자(+0.37%), 카카오페이(+1.03%), 삼성전기(+0.83%), 엔씨소프트(+0.35%), SK아이이테크놀로지(+0.34%), S-OIL(+0.34%) 등 7개 종목에 불과했다.

코스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95%)와 셀트리온제약(+0.45%), 씨젠(+4.32%), LX세미콘(+0.93%) 등이 상승 마감했으며, 에코프로비엠(-7.70%)과 펄어비스(-7.89%), 엘앤에프(-1.01%), 카카오게임즈(-2.92%), 위메이드(-5.99%)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코스닥 지수의 하락은 미국 FOMC를 앞두고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높아진 까닭으로 풀이된다. FOMC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5~26일 열릴 예정인데, 이번 회의에서 기준 금리 인상 및 긴축 관련 어떤 발언들이 나올지 주목받는 상황이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미국의 3대 지수(다우·나스닥·S&P500)도 1~2%대 하락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나스닥의 급락, 빅테크 기업의 이익전망치 하락과 미·러간 정치 불안 등의 요소가 작용하며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디지털 및 전기전자 업종의 낙폭이 커지면서 코스닥 하락세가 컸다"고 말했다.

오는 27일로 예정된 LG에너지솔루션의 코스피 상장도 수급 부담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예상 유통 주식 수가 5~8% 수준에 불과해 해당 종목을 편입하기 위한 펀드 수급 쏠림 현상이 여타 대형주 주가 변동성을 초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세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연방준비제도(Fed), 우크라이나, LG에너지솔루션 등 부담 요인들에 따른 외국인 매도 압력으로 1%대 하락 마감했다"며 "이날 중국, 대만, 일본 증시는 미국 주식 선물 반등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한국 증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을 앞둔 매물, 외국인의 장중 현·선물 매도 압력 등 수급적인 부담으로 장중 낙폭이 확대됐다"고 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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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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