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볼보 폴스타·르노 전기차…중국 지리차, 한국시장 공략 속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회사 볼보·합작사 폴스타 이어 르노와 합작모델 출시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중국 최대의 민영 자동차기업인 지리자동차의 국내 상륙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동안 자회사인 볼보와 합작법인 폴스타로 국내에 자동차를 출시해오던 데 이어 이번에는 르노삼성자동차와 함께 친환경차로 국내에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리홀딩그룹은 지난 21일 르노그룹과 한국 시장에 양사 합작 모델을 출시하는 상호협력안에 합의했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서 작업자가 차량을 생산하는 모습. [부산=뉴스핌] 조정한 기자 = 2021.11.11 giveit90@newspim.com

구체적으로 르노삼성차의 연구진이 지리 산하 볼보 소형차 플랫폼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 및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신차를 출시한다는 내용이다.

차량의 세부적인 기술 지원은 지리에서 담당하고 디자인은 르노그룹에서 맡는다. 합작 모델은 오는 2024년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생산된다.

이번 합작 모델 출시 합의를 통해 르노삼성차는 기존의 전기차 조에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XM3 하이브리드 모델 외에 친환경차 옵션이 한 가지 더 늘게 됐다. 그동안 르노삼성차는 조에 외에 친환경차 라인업의 부족으로 전동화 전략에서 상대적으로 타사에 비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여기에 지리는 르노삼성차라는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국내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이사는 "르노그룹과 지리홀딩그룹 양사 협력의 중심에 르노삼성차가 자리하게 돼 글로벌 파트너십 관점에서 르노삼성차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지리의 국내 진출은 자회사인 볼보와 지리-볼보의 전기차 합작법인 폴스타의 인기로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볼보는 지난해 1만5053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폭스바겐을 제치고 수입차 판매 4위에 올랐다. 연간 수입차 판매 순위에서 메르세데스 벤츠-BMW-아우디-폭스바겐의 4강이 깨진 것은 2009년 이후 12년 만이다. 특히 지리가 볼보를 인수한 뒤 볼보의 국내 판매량은 매년 10%대의 성장을 기록하며 지난해까지 총 9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전년 대비 17.6%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폭스바겐을 앞섰다. 또한 지난 2012년 이후 매년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고 있다.

볼보는 전동화 전략에 따라 연내 전기차를 연달아 내놓는다. 르노그룹과 협력한 소형차 플랫폼 CMA를 바탕으로 내달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 XC40 리차지를 출시한다. 여기에 볼보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맞춘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을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해 지난해 출시된 XC60부터 적용해오고 있다.

볼보와 지리의 전기차 합작법인 폴스타 역시 국내 진출과 함께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달 출시한 폴스타2는 싱글모터와 듀얼모터로 출시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싱글 모터의 경우 전기차 보조금 100% 지급 기준인 5490만원부터 시작한다. 특히 전 세계 유일하게 외장 컬러 옵션에 대해 국내에서는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다.

여기에 100% 온라인 판매를 더한 폴스타2는 출시 2시간 만에 사전계약 2000대를 돌파하면서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폴스타 2를 통해 서비스와 브랜드 전반에 걸친 '프리미엄 경험 제공'에 주력해 국내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스타2 [사진= 폴스타코리아]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