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영끌로 내 집 마련한 이들 어쩌나"…금리 인상에 젊은 집주인들 '비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영끌족 이자 부담 증가
올해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 예고에 부동산 시장 위축
강남3구‧마용성‧GTX 등 개발 호재 지역 가격 '꿋꿋'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상승세 꺾여…대선 이후 시장 변화 주목"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 지난해 5월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9억원대 아파트를 매수한 직장인 유지만(40)씨는 요즘 밤잠을 못 이루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이 기준금리를 1.25%까지 인상했다는 소식을 접한 유 씨는 머리가 하얘졌다.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신용대출 등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 대출)'로 인해 월급의 절반을 이자로 내고 있다. 유씨는 "아파트 매맷값 중 70%가 은행 대출로 매워서 매달 갚아야 하는 원리금이 180만원 가량에 달한다"며 "금리 인상으로 인해 원리금이 210만원으로 늘어나 아이들 학원을 끊어야 될 지도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단행하면서 '영끌쪽'이 직격탄을 맞았다. 주담대 최고금리가 연 5% 선을 넘어선 가운데 6%대 진입 가능성이 현실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주담대와 신용대출을 받아 내 집 마련에 나선 이들이 대출이자 상환 부담이 가중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2.01.17 ymh7536@newspim.com

◆ 주담대‧신용대출 받아 집 산 '영끌족' 이자 부담 늘어나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에서 1.25%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해 8월 이후 반년도 채 안 돼 금리를 0.75%p 올려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당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가계 부담은 증가된다. 한은이 0.25%포인트(p)로 올리면서 가계의 연간 이자 부담 규모는 대출자 1인당 평균 16만 1000원이 늘어난다.

전체 가계의 연간 이자 부담 규모는 연간 57조 7000억원에서 60조 9000억원으로 3조 2000억원이 증가한다. 같은 기준으로 금리가 0.5%p 높아지면 1인당 대출 이자액은 32만 2000원으로 늘고 전체 가계의 이자 부담 규모는 연간 64조 1000억원으로 6조 4000억원 증가한다.

앞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가 0.25%p 인상될 때마다 가계의 연간 이자 부담 규모가 2조 9000억원가량 증가한다고 추정한 바 있다.

금리 안상으로 인해 '영끌족'의 이자 부담이 늘어난다. 이날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는 연 3.75~5.51%로 2020년 말(연 2.69~4.2%)보다 최고 금리는 1.31%p올랐다.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 연 3.57~5.07%)도 1년여 사이 1%p 넘게 오르며 5%를 넘었다. 신용대출(1등급·1년 만기) 금리는 같은 기간 연 2.65~3.76%에서 연 3.44~4.73%로 올랐다.

◆ 가계대출 늘고 이자 오르고…"MZ세대 직격탄"

최근 몇 년간 주담대 대출과 신용대출을 받아 집을 구매한 이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가계대출 금리별 비중은 ▲3% 미만 28.7% ▲3% 이상 5% 미만 64.5% ▲5% 이상 6.8%로 확인됐다.

지난해 두 차례의 금리 인상 직전인 7월과 비교해 3% 미만의 저리 대출 비중은 43.5%p 늘었고 3% 이상 5% 미만의 중금리 대출 비중은 41.3%p 줄었다. 기준금리 인상만으로도 차주의 이자부담이 단기간 얼마나 커질 수 있다.

예컨대 8억원 대 아파트를 구매할 경우 주담대로 연 3.5%로 3억원을 대출을 받을 경우 연 이자는 1050만원에 달한다. 여기 대출금리가 0.5%p 오를 경우 이자 부담은 1200만원으로 150만원이 늘어나게 된다. 더구나 지금은 대출이자에 원금과 이자를 상환해야 되기 때문에 대출금리가 오르면 가계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지난해 8월 이후 신중 은행들의 신규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근접했다가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가 시행된 이후 10%대 후반으로 내려왔지만, 주담대 비중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최근 몇 년간 '영끌'과 '패닉바잉'에 나섰던 2030대(MZ세대)의 매수세가 강했던 지역들의 아파트 매맷값 하락과 매수세 위축 등이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고 있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해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는 178.94로 전달(180.36)보다 0.79%p 하락했다. 이 지수가 떨어진 건 2020년 4월 이후 19개월 만이다.

서울에서 동북권(노원‧도봉‧강북구 등)과 서남권(구로‧금천‧영등포구) 등 패닉바잉(공황구매)이 집중됐던 지역의 하락폭이 컸다.

하락 거래 비중도 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968건 잠정치) 2건 중 1건(50.6%)이 직전 거래보다 떨어진 가격에 팔렸다.

노운구 상계동 상계주공 9단지 인근 Q공인중개 사무소 대표는 "젊은층과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전용면적 45.9㎡의 매맷값이 3000만원 넘게 빠지고 있다"며 "9월 6억 700만원에 최고가를 기록했던 평형의 호가가 6000만원까지 내려 앉았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12월 16일 상계주공9단지 전용면적 45㎡(12층)의 경우 직전 최고가(6억 700만원)보다 3500만원 떨어진 5억 7000만원에 거래됐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2.01.17 ymh7536@newspim.com

◆ 대출규제‧금리인상 선반영…"대선 이후 매맷값 오를 것"

전문가들은 대출규제와 금리 인상이 매맷값 가격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대선과 지방선거 등 대형 이벤트가 남아 있는 이상 하반기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실 실장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시중금리와 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올 상반기까지는 부동산 시장 조정 국민이 이어질 것"이라며 "여기에 올해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 등 가계대출 규제가 더욱 강화되면서 매맷값 하락세가 당분간 하락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함 실장은 "올해는 '영끌‧빚투(빚내서 투자)'를 통한 매수세가 약화될 것"이라며 "지난해 2030대들이 서울 외곽 지역이나 경기‧인천 등지에 주택을 집중적으로 매입하면서 집값이 치솟은 현상이 올해는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적인 집값 하락으로 이어지지 힘들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주요 지역 또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들은 개발 호재에 힘입어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모양새라 정확히 언제까지 가격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견하기 힘들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정부의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을 예고로 인해 가격 조정이 이뤄진 만큼 추가 금리 인상에 따른 가격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서울 주요 지역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고 다른 지역 역시 DSR이 강화된 상황이라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해 치러질 대통령‧지방선거 등도 하락세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임병철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금리 인상에 따른 매수심리를 위축 시킬 수 있지만 올해 대형 이벤트인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장이 얼어붙어 있는 상황"이라며 "대선 후보자들의 재건축‧재개발 등 부동산 정책을 내놓고 올해 8월 계약쟁신청구권 기간 만료로 인해 전세난, 신규 아파트 공급 부족, 광역급행철도(GRX) 교통망 등으로 매매가격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남아 있어서 하반기 상승세로 접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생수 2000원' 노점, 3일 영업정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손님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 노점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4일 광장시장 노점 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노점은 상인회 징계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사진 = 뉴스핌DB] 논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문제의 노점에서 물을 요청하자 상인이 500㎖ 생수를 건네며 가격을 2000원이라고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노점은 메뉴판에 생수 가격을 2000원으로 표시했지만, 시중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광장시장 내 다른 노점들은 대부분 생수를 1000원 수준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노점 특성상 1.8ℓ 생수를 구매해 컵에 따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이를 먹다 남은 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점들이 개인사업자라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정 가격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2026-04-24 21:26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