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BBB' 회사채가 돌아온다...초대형 IPO 영향

기사입력 : 2022년01월11일 15:16

최종수정 : 2022년01월11일 15:16

[서울=뉴스핌] 배정원 인턴기자 = 연초부터 회사채 발행 소식이 잇따르면서 이번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예년에 비해서 대규모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11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는 국내 기준금리 인상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불확실성이 큰 만큼 연초에 회사채 발행을 서두르는 기업이 많아졌다.

이번달 회사채 발행시장에는 BBB등급 회사채 발행 규모가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작년부터 기업공개(IPO) 규모가 증가하면서 공모주에 우선 배정받는 하이일드 펀드(High yield Fund)가 크게 증가했다. 하이일드 펀드는 전체 공모주 물량의 5%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BBB등급 채권 45%를 포함해 국내 채권 60%를 편입해야 한다.

[사진=삼성증권]

즉, 하이일드 펀드 요건 상 일정 비율 이상 BBB등급을 편입해야 하기 때문에 하이일드 펀드가 증가함에 따라 BBB등급의 회사채 발행도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오는 27일로 예정된 역대 최대 공모규모의 LG에너지솔루션 IPO가 가까워지면서 공모주 우선 배정을 노리는 하이일드 펀드 운용사들의 BBB등급 회사채 수요가 늘어났다.

이에 현대로템(BBB+)은 11일 1000억원 규모의 수요예측에 나서며 올해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한진(BBB+)은 12일 700억원 규모의 수요예측을 진행해서 오는 21일에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달 중순에는 두산(BBB)이 700억원 규모, 대한항공(BBB+)이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에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오일뱅크·CJ올리브영 등의 대형 기업공개들이 예정돼 있어 하이일드 펀드의 설정규모 증가와 BBB등급 투자 확대에 따른 회사채 발행 증가는 상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1월 회사채 수요예측 규모는 약 5조7000억원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증액 발행까지 고려하면 최대 10조원까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는 14일에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이후 1월 넷째주에 4조9000억원의 수요예측이 집중되면서 쏠림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금통위에서 1%인 기준금리를 1.25%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불확실성이 완화됨에 따라 회사채 투자 확대를 기대한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금리 인상을 이미 선반영한 시중 금리 수준을 감안할 때 작년 11월 금통위와 같이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시중 금리가 하락할 시 투자자들의 회사채 투자수요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