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신년사]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신한 방식으로 디지털 생태계 선도"

기사입력 : 2022년01월03일 09:51

최종수정 : 2022년01월03일 09:51

신한WAY 2.0 추진..."바르게, 빠르게, 다르게" 선포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그룹 디지털 플랫폼을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 운영하면서 디지털 생태계를 선도하자고 밝혔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6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개최한 '제 4회 신한 쉬어로즈 컨퍼런스'에서 신한 쉬어로즈 4기 맴버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2022년
새로운 아침이 밝았습니다.

모두의 꿈과 소망이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세상을 밝혔습니다.

사랑하는 신한 가족 여러분!

항상 신한과 함께하고 계시는 고객과 주주 여러분!

그리고, 우리사회 곳곳의 정겨운 이웃 모두에게

임인년 한 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자랑스러운 신한가족 여러분,

지난 2021년, 팬데믹과 불확실성의 긴 터널 속에서 쉽지 않은 과정을 지나왔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헌신 앞에 위기는 성장의 기회가 되고
장애물은 도약의 발판이 되었습니다.
현장의 굵은 땀방울은 방역 상황의 어려움을 딛고, 창립 이래 최대의 성과를 일궜습니다.

그룹사 통합과 신규 라인업 구축을 통해 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 과정도 차질 없이 진행했습니다.

미래 금융의 경쟁에 앞서기 위해 디지털 영역의 확장을 지속했고, ESG경영의 구체적인 프로세스를 정립하며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사회적 역할에도 소홀함이 없었던 한 해였습니다.

취약계층이 스스로 자립하여 자신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고, 스타트업 육성,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지난 한 해, 고객, 동료와 함께 성장하고 우리 사회 이웃과 온기를 나누며 '기반은 단단하게, 변화는 신속하게'라는 연초의 다짐들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함께 땀 흘려 만든 결과이기 때문에 더욱 뜻 깊고 자랑스럽습니다.

2만8000명 임직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2022년 역시 복합적 불확실성이 우리의 안팎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과거 관행과 성공 방식이 혁신의 장애물이 되고 지난 영광의 안일함이 변화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작년 여름부터 신한의 모든 일상을 근본부터 바꿔가는 문화 대전환을 시작한 이유입니다.

7월 7일 문화포럼을 시작으로 '리부트(REBOOT) 신한'을 강력히 추진해 왔습니다.

가장 먼저, 고객의 관점에서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정립했습니다.

이제 그 비전의 지침이 되는 '신한다움'의 모습도 바뀌어야 합니다.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
신한 WAY 2.0, 신한의 새로운 핵심가치 입니다.

액자에 갇혀있는 구호가 아닌 현장에서 생동감있게 움직이는 기준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바르게!
고객과 미래를 기준으로 바른 길을 선택하고, 우리 사회를 위한 바른 일에 개인과 조직 모두의 자원을 집중합시다.

빠르게!
속도가 곧 경쟁력입니다.
끊임 없이 배우고 성장하며 실행의 속도를 높여야 합니다.

빠르게 행동하고 실패를 넘어섭시다.

의미 있는 실패는 더 큰 성공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다르게!
각자의 다름을 존중하고 모두를 아우르는 조화가 필요합니다.

신한인 한 명 한 명의 재능을 살려 남다른 결과를 창출합시다.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를 행동의 기준으로 삼아, 일류(一流)의 꿈을 이뤄갑시다.

새로운 핵심가치는 디지털 금융의 주도권 경쟁속에서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디지털 문화를 중심으로 금융의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기존 금융사들 역시 디지털 전환을 서두르고 있지만

인터넷 은행과 빅테크 계열 금융사들의 새로운 시도가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고객은 이제 금융사의 규모와 수익이 아닌 경험의 가치에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신한WAY 2.0을 바탕으로 신한만의 고객 경험을 만듭시다.

그룹사의 디지털 플랫폼 전반을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 운영하여 빅테크, 플랫폼 기업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앞서 나갑시다.

새로운 비전과 신한WAY 2.0은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우리의 미션으로 향합니다.

신한이 추구하는 가치는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정확하게 맞닿아 있습니다.

지난해,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이라는 그룹의 ESG 슬로건을 정립했습니다.

유엔기후변화협약(COP26)에서 글로벌 기업과 소통을 넓히고, 아시아 금융사 최초로 탄소중립 계획을 밝힌 것도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제 '따뜻한 금융'의 보폭을 더 넓혀야 합니다.

우리 산업의 성장과 함께 다음 세대에 더 건강한 삶을 남길 수 있도록 금융의 본업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합시다.

우리 사회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든든한 동반자로 거듭납시다.

신한가족 여러분,

올해는 '신한'을 창업한 지 40년이 되는 해입니다.

새로울 신(新)! 나라 한(韓)!
새로운 대한민국 금융을 향한 염원이 '신한'이라는 두 글자에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신한은 그 이름의 가치를 실천하며 금융의 혁신을 이끌어 왔습니다.

창업 40년!
2022년을 시작하는 지금, 새로운 금융을 꿈꿨던 당시의 각오를 다시 마음속에 새겨야 할 때입니다.

돌파(Breakthrough) 2022, 리부트(Reboot) 신한!

현재의 난관을 돌파하고 새로운 신한으로 향하고자 하는
결연한 다짐이 담겨있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 경계가 허물어진 경쟁, 관행으로 굳어진 과거를 돌파하고 신한의 모든 것을 다시 정렬합시다.

고객중심과 금융보국의 창업 정신 위에 혁신이 일상이 되는 새로운 문화를 쌓아 대전환의 여정을 완성합시다.

도전을 상징했던 지난 40년의 역사를 모두의 자부심 삼아,
일류를 향한 재창업의 각오를 함께 나눕시다.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향해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 나아가며, 신한이 창조하고! 신한이 결정하는! 금융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2만8000명 신한인 여러분, 우리에게는 도전과 혁신의 발자취로 이룬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습니다.

일류를 향한 원대한 꿈과 그 꿈을 이룰 충분한 역량도 있습니다.

환경과 경쟁, 과거의 틀을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 돌파하고,
일류의 큰 꿈을 이루어 나갑시다.

돌파(Breakthrough) 2022로 힘차게 시작하는 새해!

신한금융그룹 임직원 모두의 앞길에 성취와 행복이 가득하길
온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