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전기차 수요 증가에 리튬 가격도 올해 240% 급증

기사입력 : 2021년12월14일 09:41

최종수정 : 2021년12월14일 09:4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리튬 가격이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 전기차와 스마트폰 배터리 등에 쓰이는 핵심 원재료인 리튬이 반도체처럼 장기적인 공급 차질 국면에 직면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튬 광산 [사진=블룸버그]

원자재 시장조사업체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리튬 가격은 지난 5월과 11월 사이에 2배 올랐다. 연간 기준으로 240% 폭등한 것이다. 이는 약 5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테슬라 등 전기차 판매가 증가세인 한편, 공급은 신규 프로젝트 투자 부진과 공급망 병목현상 등으로 부족하다.

리튬 채굴과 생산은 자주 환경단체들로부터 반대에 부딪히고, 채굴 인허가를 받는 절차가 까다롭다.

전 세계에 매장된 리튬은 풍족하지만 배터리 등급의 화학물질로 변환하는 절차는 시간이 걸리고 비싸다.

캐나다 업체 리튬아메리카스의 존 에반스 최고경영자(CEO)는 "마치 뜨거운 부동산 시장과 같다"고 표현했다. 회사는 올해 리튬 생산을 하지 않았지만 최근 주가 상승에 시가총액은 40억달러에 이른다.

리튬 가격 상승은 배터리 제조사들과 자동차 기업들로 하여금 재료 확보 공포를 일으키고 있다고 WSJ는 진단했다. 마치 일부 기업들이 컴퓨터칩과 같은 핵심 부품과 원재료를 높은 가격을 주고서라도 확보하려는 움직임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비록 리튬이 전기차 제조 전체 비용에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평균 리튬이온 배터리팩 가격 상승에 기여할 수 있다고 시장조사업체 블룸버그NEF가 내다봤다.

리튬이온 배터리팩 가격 상승은 최소 10년 만의 일인데, 그동안 전기차 업체들은 낮은 배터리 가격에 내연차와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공급이 수요보다 앞서는 상황은 신규 투자금이 쏟아질 때 가능하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상황이 오는 2025년에 올 것으로 보고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사진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승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승인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 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져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산 원유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전 세계 원유 공급 압박으로 작용하며 유가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MST마키의 사울 카보닉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시간, 며칠 동안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지만 만약 이란이 이전에 위협했던 대로 대응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는 길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의원인 에스마일 코사리는 인터뷰에서 "해협 봉쇄는 안건에 올라가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자사 선박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해당 지역에서 선박들이 직면한 안보 위협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운영상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6-22 2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