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채권] 미 10년물 금리 급락…9월 이후 첫 1.4% 하회

기사입력 : 2021년12월04일 06:08

최종수정 : 2021년12월04일 06:08

미국 11월 고용지표 예상보다 부진
오미크론발 안전자산 수요 확대
연준 테이퍼링 확대 기대감은 여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국채금리가 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주말을 앞두고 발표된 고용지표가 부진하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부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뉴욕 채권시장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55분 기준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7.6bp(1bp=0.01%포인트) 내린 1.373%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10년물 금리가 1.4%를 밑돈 것은 지난 9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30년물은 6.8bp 밀린 1.699%, 2년물은 2.2bp 하락한 0.597%를 각각 나타냈다.

부진한 고용지표는 오미크론 변이가 제기한 불확실성과 얽히면서 이날 금융시장의 안전자산 선호를 강화했다. 주식시장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큰 폭의 약세를 보였고 채권 가격은 상승했다.

미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21만 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경제 전문가 기대치 55만 건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다만, 실업률은 4.2%로 전달보다 0.4%포인트 내렸다.

미 재무부.[사진=블룸버그통신] 2021.02.09 mj72284@newspim.com

오미크론 변이가 고용시장 여건을 악화할 수 있는 상황에서 고용지표의 헤드라인 수치가 기대치를 크게 밑돌자 시장 참가자들은 안전자산으로 몰렸다.

이날 채권 강세에 대해 제프리스의 톰 시먼스 자금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시장 전반에서 '리스크-오프'(위험 회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속도를 키울 것이라는 전망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논의의 중심을 옮겼다. 

PGIM의 마이클 콜린스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통신에 "만약 연준이 기준금리를 2.5% 이상으로 올릴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것은 여기에서 큰 그림을 못 보고 있는 것"이라면서 "수요는 예상보다 빨리 둔화할 것이고 인플레이션도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콜린스 매니저는 "정책 금리는 1%나 1.5%에서 고점을 찍을 것"이라며 "이것이 현재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