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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화가' 박수근 회고전…국립현대미술관 '봄을 기다리는 나목'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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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개관이래 첫 박수근 개인전 전시
유화·수채화 등 역대 최다 작품 174점 공개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민화가'로 불리는 박수근의 유화, 수채화, 드로잉, 삽화 등 총 174점이 '박수근: 봄을 기다리는 나목'을 통해 전시된다.

국립현대미술관 윤범모 관장은 10일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진행된 '박수근: 봄을기다리는 나목' 언론공개회에서 "박수근 전시를 열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어려움을 극복해야 오늘과 같은 전시가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생에 두번 다시 보기 힘든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박수근 '쉬고 있는 여인'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1.11.10 alice09@newspim.com

이번 전시는 '독학', '전후 회단', '서민', '한국미' 4가지 키워드를 제안하며 총 4부로 구성되며 회화 109점, 드로잉27점, 판화 및 프로타쥬 27점, 한영수 사진 11점이 전시된다. 1부는 '밀레를 사랑한 소년', 2부 '미군과 전람회', 3부 '창신동 사람들', 4부 '봄을 기다리는 나목'으로 꾸며진다.

윤 관장은 "'나목'은 박완서 소설 제목으로 유명하게 됐는데, 나목은 글자 그대로 이파리 하나 허용하지 않는계절. 그를 상징하는 박수근 화가를 대표로 말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그간 박수근 전시를 하지 않았는데, 한 가지만 설명드리면 현실적으로 전시를 만들기가 어려웠다. 박수근 작품은 최고가였고, 우리나라 소장 문화 특징이기도 하지만 소장자들이 자기 소장품을 적극적으로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수근 작품의 액기스만 전시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많은 분들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국민화가 박수근 전을 개최하게 돼 기쁘다. 코로나 난국에 새로운 봄이 오도록 여러 힘든 생활에 박수근 전을 열 수 있어서 행복하다. 덕수궁으로 어려운 시기에 박수근전을 즐기러 와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예진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에서는 박수근의 작품을 대표작을 선정해 고르게 보여드리려고 했다. 1933년 19살때 제작된 작품부터 타계 전 1964년에 한 작품까지 전시하게 됐다"며 "전시에서 소개 될 한영수 사진작가, 박수근, 박완서는 독학으로 자신의 예술 세계를 이룬 사람들이다. 이 세 명이 예술가를 통해 가장 힘들었던 한국 시대, 피폐해진 시대를 어떻게 담아냈는지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김복순의 '박수근화백의 일생기'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1.11.10 alice09@newspim.com

먼저 1부 '밀레를 사랑한 소년'은 '밀레와 같이 훌륭한 화가'가 되고 싶었던 소년 박수근이 화가로 성장하는 과정을보여준다. 10대 시절 수채화부터 1950년대 유화까지 그의 초기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 그림 공부를 하기 위해 참고했던 화집, 미술 잡지, 그림엽서 등의 자료는 그가 다양한 미술 정보를 섭렵하며 화풍을 완성하게 된 과정과 박수근 예술의 원천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김예진 학예연구사는 1부의 대표작으로 박수근 아내인 김복순의 '박수근화백의 일생기', '밀레의 화집', '삽화와 표지화'를 꼽았다.

그는 "김복순의 '박수근화백의 일생기'이다. 타계 전까지를 자세히 적은 일생기이다. '밀레의 화집'은 박수근 그림을 보면 전시장에 있는 자료를 보면 미술사교들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향토적이고 전통적인 것에 매몰된 것이 아니라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삽화와 표지화'의 경우 박수근 삽화를 인쇄물로 발행되고 있었는데 원화가전시된 적은 없었다. 삽화들도 보면 생계를 위해 그리는데, 다양한 실험을 하는 걸 눈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부 '미군과 전람회'에서는 한국전쟁 후 재개된 제2회 국전에서의 특선 수상작부터 그가 참여한 주요 전람회 출품작들을 전시한다. 특히 박완서 소설 '나목'을 매개로 박수근이 견뎌낸 참혹한 시대를 공감하고, 2부에서 소개되는그의 대표작 '나무와 두 여인'을 새롭게 감상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박수근 '나무와 두 여인'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1.11.10 alice09@newspim.com

김 연구사는 "들이기 힘들었던 작품이 2부에 모여있다. 1953년 출품한 '집'도 전시돼 있다. 화가로서 왕성하게 활성할 수 있게 기반을 만들어준 작품이기도 하다. 이듬해 출품한 '길가에서'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박수근 작품이가지고 있는 힘, 정서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사는 가장 깊은 여운을 준 작품으로 '쉬고 있는 여인'을 꼽았다. 그는 "단순한 구도의 작품인데 크기도 크지않다. 작품이 가지고 있는 차분한 색조, 단순하고 과감한 구도, 대상들이 가지고 있는 시선에서 박수근 그림 특징이 잘 보여진다"고 소개했다.

3부 '창신동 사람들'은 박수근이 정착한 창신동을 중심으로 가족, 이웃, 시장의 상인 등 그가 날마다 마주친 풍경을담은 작품을 소개한다. 역사상 가장 가난했던 1950-60년대를 살았던 한국인을 따스한 시선과 모던한 감각으로표현한 예술가의 미덕이 드러나는 전시 구간이기도 하다.

김 연구사는 "3부에는 한영수의 사진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서울이 굉장히 급속도로 변화하는 걸 꺠닫게 되고 그걸 사진으로 기록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한다. 1956-1963년의 서울을 촬영했다. 한영수 사진과 박수근 작품을 통해 그의 눈에 비쳤을 서울 풍경. 그 풍경이 박수근의 눈을 통해 어떻게 재해석됐는지 관람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영수 사진작가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1.11.10 alice09@newspim.com

마지막 4부 '봄을 기다리는 나목'은 박수근이 완성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이 박수근 작품에서 발견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이것이 어떻게 국경과 시대를 초월해 폭넓은 공감을 얻어냈는지 살펴볼 수 있다.

김 연구사는 "나무와 여인이 많이 등장한다. 매일 그림을 그렸는데 나무 잎사귀가 다 없다. 나목을 그린 그림을 보면 얼마나 당대하게 그렸는지 알 수 있다. 실질적인 이유 외에도 잎이 다 떨어진 나무가 주는 스산함이나 느낌이 화가 마음에 앉히지 않았나 싶었다. 나목이라고 하는 것이 작가에게 중요한 소재라고 생각해서, 나무를 통해 화가가보여주고자 하는 구성력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예진 학예연구사는 "박수근, 박완서, 한영수를 통해 평범함, 그리고 성실함이 가지는 가치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예술을 떠올렸을 때 동떨어진 평범함과 성실함을 박수근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박수근: 봄을 기다리는 나목'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전관에서 오는 11일부터 2022년 3월 1일까지 진행되며 관람료(덕수궁 관람료 별도)는 무료이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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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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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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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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