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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수출·고용 증가로 경제 회복세…속도 둔화 가능성"

기사입력 : 2021년10월15일 10:00

최종수정 : 2021년10월15일 10:00

카드 국내 승인액 8.8%↑…한 달만에 반등
승용차 내수 판매량 33.3%↓…7개월 연속↓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우리 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회복 속도는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고 기획재정부가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가 견조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대면서비스업 등의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경제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및 공급망 차질 등으로 회복 속도 둔화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전망했다.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지난달 소비 동향은 양호한 흐름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카드 국내 승인액은 전년 동월 대비 8.8% 늘어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8월에는 7.2% 늘어나는데 그쳐 3개월만에 상승세가 꺾인 바 있다. 백화점 매출액은 21.9% 증가해 지난 7월부터 2개월 연속 늘었고, 온라인 매출액은 16.8% 증가했다.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3.8로 전월 대비 1.3p 올랐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출국장. 2021.07.13 dlsgur9757@newspim.com

지난달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1년 전과 비교해 28.5% 증가했다. 지난 8월 0.9% 증가하는데 그쳐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다. 다만 할인점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9.5% 감소해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 역시 전년 동월 대비 33.3% 감소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 3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세다. 

김영훈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경제충격 최소화 및 경기회복세 유지를 위해 마련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선제적 물가관리, 단계적 일상회복을 통한 민생회복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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