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보수정당에 기대 거는 MZ세대

기사입력 : 2021년10월06일 17:20

최종수정 : 2021년10월06일 17:20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차기 대통령은 누구야?"

최근 기자가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다. 2030세대, 이른바 'MZ세대'들의 정치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이들은 대부분 20~30대로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청년들'이다.

이전과 달리 2030세대들의 정치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족해진 일자리, 한 없이 치솟는 집값 등이 대표적인 이유다. 2030세대는 대학을 졸업해 취업을 해야 하며, 30대 초중반에는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려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인 벽에 가로막혀 절망에 빠져 있는 청년세대가 대부분이다. 취업을 하자니 공채(공개채용) 공고는 없고. 부모님의 도움 없이는 서울에 전셋집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MZ세대들이 내년 20대 대통령선거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취업이 가능하지 않을까, 집값이 내려가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품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한창이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모두 구속된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정권을 넘겨준 국민의힘으로선 최고의 기회라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정당 사상 최초로 0선 30대 당대표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당선으로 2030세대가 보수 정당에 거는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준석 대표 취임 이후 가입한 국민의힘 당원 약 26만6000명 가운데 10~40대가 44%에 이르는 것이 단적인 예다.

국민의힘은 최근 선거인단 자격 기준을 대폭 축소했다. 당초 국민의힘 당원권 행사를 위해 1년 중 3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하고, 1회 이상 당에서 실시하는 교육에 참석한 당원만 대선후보 선거인단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국민의힘은 선거인단 참여 자격을 '1년 내 당비를 1회 이상 납부한 당원'으로 완화했다. 아울러 9월 30일까지 당비 신청을 마쳐 10월 10일까지 당비를 내는 당원들에게 선거인단 참여 자격을 주기로 했다. 한마디로 지난달 당원으로 가입했더라도 오는 10일까지 당비 1000원만 내도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도 이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2030세대 표심을 잡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한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모두 자신이 유리하다며 대선 후보 선출을 자신하고 있다.

지난 7월 30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윤석열 후보는 MZ세대의 국민의힘 입당을 두고 "자신을 따라왔다"고 말한다. 반면 홍준표 후보는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을 강조하며 "2030세대는 말을 돌려서 하지 않는 정직한 정치인을 선호한다"고 자신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8일 2차 컷오프를 통해 4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이어 11월 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최종 선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컷오프는 당원 30%·일반 여론조사 70%로 진행되지만, 최종 컷오프에서는 당원 50%·일반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수치로 당 대선후보를 선출한다. 당원 비율이 대폭 늘어나는 셈이다.

MZ세대, 그들은 과연 차기 대통령으로 누구를 선택할까. 보수정당이 젊은층 민심을 어떻게 받아들여 환골탈태할지 여부가 내년 대선의 관전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