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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250명 SPC삼립 청주공장 앞 이틀째 농성

기사입력 : 2021년09월24일 13:44

최종수정 : 2021년09월24일 13:44

배송차 진입 막으며 경찰과 몸싸움...배송노선 조정 요구
청주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 고발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24일 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 250여명이 충북 청주시 송정동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서 이틀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전날 오전 6시부터 이 곳에 집결해 화물노동자 권리보장과 배송노선 조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24일 화물연대 조합원 250여명이 청주시 송정동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2021.09.24 baek3413@newspim.com

광주, 대구, 경북 등 각 지역본부에서 올라온 조합원들은 전날 철야 농성을 벌였다.

이날 오전 7시쯤에는 샐러드 소수와 채소 배송을 위해 공장으로 진입하려는 화물차 19대의 진입을 막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진입로를 확보하려는 경찰과 조합원간에 몸싸움이 있었지만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조합원들은 공장앞 진입로에서 경찰과 대치중에 있다.

이 일대 도로는 경찰 병력을 싣고 온 버스 수십대가 정차를 하면서 경찰이 한 개 차로를 통제하고 있다.

하지만 차량 통행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농성을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09.24 baek3413@newspim.com

경찰은 대구·전북·충북지역 병력 450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앞서 청주시는 전날 화물연대 청주시지회장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흥덕경찰에 고발했다.

경찰도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과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해산명령을 내린 상태다.

조합원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날 오후 12시30분 현재까지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해산명령을 거부할 경우 강제 해산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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