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저금리 무기' 카드사, 車 할부금융서 현대캐피탈 맹추격

기사입력 : 2021년09월07일 13:56

최종수정 : 2021년09월07일 13: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카드사 점유율 20%대 증가…캐피탈사 점유율은 70%대 하락
신한·삼성·KB국민카드 영업 강화…후발주자 우리·롯데 가세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신용카드사들이 4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자동차할부 금융 시장에서 금리를 낮춰가며 점점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등 전통적 강자인 캐피탈사들의 시장을 점점 잠식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주력인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점점 줄어들자 4~5년전부터 자동차할부 금융시장에 뛰어들었다.

최근 업계 1위 신한카드를 비롯 KB국민, 삼성카드 등이 공격적으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우리카드와 올해부터 처음 시장에 진입한 하나카드까지 가세해 카드-캐피탈사간 자동차할부 금융시장 쟁탈전이 치열하다.

7일 카드업계와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준 신한카드를 비롯 삼성, KB국민, 롯데, 우리, 하나카드 등 6개사의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전년 동기(7조6996억원) 대비 17% 늘어난 9조118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현대캐피탈의 자산은 14조원대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에 그쳤다. 현대캐피탈과 KB캐피탈 등 캐티탈사의 자동차할부 시장 점유율은 한때 90%에 육박했으나 올해 상반기 기준 70%대로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카드사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최근 5~6년새 점유율이 10~20% 낮아진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신한카드 자동차할부금융 플랫폼 [사진=신한카드] 2021.09.07 tack@newspim.com

카드사들의 지난 2015년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은 2조원대에 불과했다. 6년만에 10조원대로 자산을 키우며 캐피탈사를 맹추격하고 있는 것이다. 당시 업계 1위 신한카드와 삼성카드가 가장 먼저 시장에 뛰어들었고, 이후 KB국민카드가 막강한 KB 브랜드를 앞세워 최근까지도 공격적 영업을 펼치고 있다. 이후 롯데카드와 우리카드, 올해는 하나카드가 처음으로 자동차할부 금융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카드사가 할 수 있는 여러 신사업중 자동차할부 금융은 그동안 노하우가 많이 쌓여 당장 수익을 낼 수 있는 신사업으로 꼽힌다"며 "가맹점 수수료는 점점 줄고 카드론이나 대출규제 강화로 돈줄이 막힌 카드사들이 당장 돈을 벌수 있는 자동차할부금융 시장 확대는 불가피하고 향후 경쟁은 더 치열해 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카드사들은 지난 2분기부터 2%대의 할부 금리 상품을 내놓으며 캐피탈사를 압박하고 있다. 1분기까지만해도 카드사들의 신차 할부 최저금리는 3%대 초반이었다. 카드사들이 캐피탈사보다 낮은 금리를 제공할 수 있는 배경은 자기자본이나 자산이 많고 신용등급이 더 높기 때문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달 자동차금융 종합 플랫폼 '신한 마이카(My Car)'를 전면 리뉴얼하는 등 업계 1위 수성에 나섰다. 최근 2~3년 영업을 자제하던 삼성카드도 다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후문이다.

우리카드는 자동차 금융을 전담하는 영업점을 지난해와 올해 10여개 늘릴 정도로 공격적 영업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우리금융이 아주캐피탈 인수를 완료, 우리금융그룹내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