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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5조대어' 현대중공업 IPO 출격...'친환경' 카드로 올드 이미지 벗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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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조 공모자금 가운데 7600억 친환경·디지털 분야 투자
"일본, 중국 대비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격차 상당"
조선업계 환경 규제강화에 따른 친환경 전략 강화 움직임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친환경, 친환경 그리고 친환경'

하반기 대어급 공모주 현대중공업이 이번달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친환경 선박과 수소 인프라 중심의 미래전략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공모자금 대부분을 친환경 선박 및 인프라에 투자해 초격차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현대중공업이 과거의 올드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공모 흥행에 성공할지 증권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는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진행된 ESG 경영전략과 관련한 질문에 "IPO 유입자금은 ESG 부문에 대다수 투자할 것이다. 무탄소 선박연료 개발이나 친환경 선박 건조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다"며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어 ESG경영에 모범이 되는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가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1.09.02 lovus23@newspim.com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중공업은 '친환경 선박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초격차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이에 발맞춰 최대 1조8000억원 규모의 공모자금 가운데 총 7600억원을 친환경과 디지털 분야에 투자하겠다는 것. 구체적으론 친환경 선박 및 디지털 선박 기술 개발에 3100억원,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3200억원, 해상 수소 인프라 분야에 1300억원을 배정했다.

글로벌 경쟁사 대비 높은 기술력에도 자신감도 표했다. 주원호 기술본부장(부사장)은 "일본의 경우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낡은 설비를 갖고있어 벌크선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는데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으로의 전환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경우는 중국정부의 강력한 지원으로 이중연료 선박을 만들어 인도되고 있지만 엔지니어링 기술의 부족으로 해외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선박에서도) 고질적인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기술 격차는 아직 상당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현대중공업은 머스크사로부터 1조6500억원 규모의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을 수주받았다. 강재호 영업총괄 상무는 수주 배경에 대해 "머스크사와 현대중공업과 단독으로 협의를 진행했고 파트너사로 정한 건 메탄올 이중연료를 장착한 선박을 현대미포조선에서 이미 제작해서 성공리에 건조해서 운항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메탄올캐리어에 메탄올 이중연료를 장착한 선박 건조에 성공했다는 점 역시 높게 평가돼 협력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친환경 비전에 대해 2023년 EEXI(현존 선박 에너지 효율 지수), CII (탄소집약도지소) 등의 환경 규제 도입에 따른 새로운 사업 환경에서의 경쟁력을 강조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제 규제기구들이 해운사들에 오염물 배출을 감축하라는 압박이 점점 강하지고 있는 상황이다. 해운업체들이 현실적으로 오염물을 가장 줄이는 방법은 배출을 적게하는 선박을 확보하는 일"이라며 "이처럼 환경규제가 강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 선박을 건조하는 회사가 몇 없기 때문에 현대중공업이 이에 대해 경쟁력을 강조하는 제스처로 읽힌다"고 설명했다.

이에 IPO 시장에선 전통산업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대기업 계열사들이 줄줄이 공모시장을 찾았지만 받아든 성적표는 제각각이었다. 수소연료탱크를 만드는 일진하이솔루스는 지난 1일 상장해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 기록)으로 직행했다. 반면, 지난 8월 19일 상장한 롯데렌탈은 시초가가 공모가 5만9000원보다 낮은 5만7500원으로 결정됐다. 이후 주가가 계속해서 흘러내리며 4만원대 후반까지 하락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금리인상에 대한 시그널이 있지만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한 상태다. 시장분위기는 성장성의 기울기가 가파른 기업에 반응하고 있다. 일진하이솔루스의 주가가 급증한 반면 비슷한 시기 상장했던 롯데렌탈의 주가흐름이 아쉬웠던 이유도 렌탈업이 수소사업, 친환경 사업에 비해서는 성장성이 커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현대중공업이 제시한 공모가 희망밴드는 5만2000~6만원으로 공모자금은 1조800억, 시가총액은 5조3263억원에 이를 예정이다. 이는 올 상반기말 기준 PBR 0.8~0.9배 수준으로 삼성중공업(1.33배) 대우조선해양(1.10배)을 밑돈다. 현대중공업은 2, 3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6일 공모가를 확정해 12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현대중공업의 미래 비전 및 3대 핵심 사업 개념도[사진=현대중공업] 2021.09.02 lovus23@newspim.com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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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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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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