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임기 우편운영이사회 이사국 2회 연속 진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우리나라가 만국우편연합 우편운영이사회 이사국으로 재당선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7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개최된 제27차 만국우편연합(UPU) 정기총회에서 2021~25년 임기의 우편운영이사회(POC) 이사국에 당선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2회 연속 이사국에 진출하게 됐다.
국제기구 로고 만국우편연합 UPU [자료=UPU] 2021.08.31 biggerthanseoul@newspim.com |
만국우편연합 우편운영이사회는 국제 우편에 관한 운영·기술 사항을 다루는 UPU의 핵심 기관으로, 4년 임기의 48개 이사국으로 구성된다.
우리나라가 속한 지역그룹(남아시아 및 태평양)은 11개 공석에 20개국이 입후보해 치열한 경합이 있었다. 다만 우리나라는 투표에 참여한 158개 회원국 중 90개국의 지지표를 확보해 당선됐다.
이번 선거 결과는 이사국 재진출을 위한 재외공관 및 우정사업본부 차원의 적극적 지지 교섭의 결과로, 우리나라의 당선을 위한 범정부적 의지와 협력을 재확인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됐다.
우편운영이사회는 192개 회원국을 대표해 국제 우편 정책·재정·운영 관련 주요 의사결정을 하는 만국우편연합의 양대 이사회 중 하나다. 이번 이사국 재진출로 우리나라가 우편 분야 국제협력에서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뿐만 아니라 이같은 이사국 활동이 국내 우정사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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