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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실적 전망 잇단 상향 LG이노텍, 외인이 던지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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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고객사 애플 성장성에 의구심…"우려 과도, 저가 매수 기회"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LG이노텍이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도 공세를 받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요 고객사 애플과 관련한 우려가 과도한 것 같다며, 외국인이 펀더멘털이 아닌 센티멘털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LG이노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0일까지 1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 총 633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이달 들어서는 사흘을 제외하고 총 17거래일 동안 순매도 중으로, 외국인은 이 기간 약 790억 원 규모의 LG이노텍 주식을 내던졌다.

그 사이 LG이노텍 주가는 종가 기준 9.9% 떨어졌고(8월 2~30일), 지난달 기록한 연고점 대비로는 15.1% 밀려났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청한 한 자산운용사 매니저는 "애플 때문으로 보인다"며 "대만 같은 경우만 해도 애플 서플라이체인 그러면 여러 종목들이 있어 (덜한데) 우리나라에선 LG이노텍이 애플 대장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 스마트폰이 안 좋을 거란 얘기가 나오니까 다 팔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펀더멘털보다는 다분히 센티멘털에 따른 움직임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외국인 매도세는) 다분히 센티멘털 측면이 강한 것 같다"면서 "애플은 사실 지금 잘하고 있다. 주가도 요즘 쭉쭉 올라가는 추세다. LG이노텍의 펀더멘털 역시 좋다"고 덧붙였다.

실제 애플 주가는 지난 6월 이후 상승세를 타며 이달 30일까지 22.9% 뛰었다. LG이노텍의 실적 전망도 밝다. 올해 2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웃돈 성적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 이후에도 호실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로고=LG이노텍]

LG이노텍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3547억 원, 영업이익 1519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53%, 영업이익은 254% 증가한 수치다.

올 3분기에도 LG이노텍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6% 많은 2991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 2687억 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이 매분기 깜짝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3분기 역시 광학솔루션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이끌 텐데, 5G 교체 수요와 맞물려 신형 아이폰의 수요 전망이 긍정적인 데다가 카메라모듈과 전면 3D모듈의 공급 방식이 변화된 상황에서 경쟁사들의 수율 및 코로나로 인한 생산 차질 이슈가 발생함에 따라 고객사 내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고, 우호적인 환율 여건도 수익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LG이노텍의 올해 3분기는 전략고객사 신모델 출시에 따른 카메라모듈 공급 본격화로 광학솔루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4분기까지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전작의 높은 판매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폰에 대한 소비 여력이 과거 대비 높은 상태이며, 고객사의 부품 오더 규모가 양호하다는 점에서 시장 눈높이를 만족시키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기판소재도 대부분 제품군의 수요 강세와 타이트한 수급 상태가 이어지고 있어, 양호한 수익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를 반영하듯 LG이노텍의 연간 실적 예상치도 시간이 갈수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통계를 보면, LG이노텍의 2021년 연간 매출액 전망치는 6개월 전 10조6338억 원에서 3개월 전 11조6830억 원, 1개월 전 12조2682억 원으로 늘었고, 이달 말 기준으로는 12조3405억 원까지 높아진 상태다. 같은 시기 영업이익은 각각 8180억 원, 9993억 원, 1조851억 원, 1조942억 원 순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장 일각에서는 최근의 주가 조정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호실적 달성, 하반기 양호한 실적 전망에도 최근 주가가 하락세"라며 "북미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 둔화 우려 및 중장기 실적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주된 이유라고 판단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여전히 낮은 북미 스마트폰 5G 침투율, 경쟁환경 완화 등으로 하반기 신제품 판매가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장기적으로도 혼합현실(XR) 기기 출시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므로, 최근 주가 조정을 저가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도 외국인은 오후 1시 57분 현재 약 57억 원어치의 LG이노텍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다만,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는 1%대 오르며 4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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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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