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신작마다 '부진' 엔씨소프트, 리니지W 띄워 반전 모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 5월 트릭스터M부터 신작 출시마다 '연속 부진'
블소2 과금 유도에 등 돌린 소비자…리니지W는?

[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엔씨소프트가 신작 부진으로 몸살을 겪고 있다. 지난 5월 선보인 '트릭스터M'은 반짝 흥행에 그쳤고 야심작 '블레이드앤소울2'는 기대보다 낮은 유저들의 평가 속에서 회사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

반전 카드는 연내 출시할 예정인 '리니지W'다. 사실상 엔씨소프트에게 남은 올해 마지막 카드로 리니지W를 띄워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30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5월20일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트릭스터M'을 출시했다. 올해 첫 신작으로 기대가 컸다. 사전 예약자만 500만명이 몰렸다.

[사진 제공 = 엔씨소프트]

◆트릭스터M, 블소2…잇달아 엔씨 발목 잡는 신작

실제로 트릭스터M은 서비스 개시 후 양대 마켓(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지만 출시 한 달 만에 순위가 빠르게 하락했다. '과도한 과금 유도 방식'이 해결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돼서다.

업계 관계자는 "트릭스터M은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과금해야 하는 '페이 투 윈(Pay to win)' 방식으로 리니지와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서비스 개시 전 확률형 아이템 등 과금 유도 논란의 사회적 확산이 트릭스터M의 부진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트릭스터M 출시 전인 지난 3월 게임 업계는 확률형 아이템 논란으로 불매 운동에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은 확률 정보 공개를 결정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트릭스터M은 관련 사태 이후 출시됐지만 확률형 시스템이 특별히 개선되지 않아 이용자들이 등을 돌렸다는 것이다. 30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에서 트릭스터M은 최고 매출 부문에서 42위에 그쳤고 평점 또한 2.3점을 기록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6일 멀티플랫폼 MMORPG '블레이드앤소울2(이하 블소2)'를 선보였지만 크게 개선되지 않은 과금 시스템으로 이용자들의 뭇매를 맞았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힌 요인은 '영기'라는 아이템이었다. 영기는 일정 시간 동안 유지되는 아이템으로 이를 사용하지 않으면 거래가 가능한 아이템을 획득하지 못한다. 결국 이용자들 입장에서는 이를 지속적으로 충전해야 하는 셈인데 정액제와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었다.

영기뿐 아니라 이용자들이 피로감을 호소했던 확률형 아이템 시스템 역시 '소울'과 '수호령'이라는 이름으로 여전히 자리를 잡고 있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7일 영기 시스템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서비스 개선을 약속했지만 블소2를 바라보는 이용자들의 부정적 시선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한 상태다.

시장에서도 블소2에 대한 실망감을 여실없이 드러났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주가는 블소2 출시 전인 25일 83만7000원(이하 종가 기준)에서 이틀 만에 65만9000원으로 곤두박질쳤다. 같은 기간 동안 시가총액은 모두 3조9000억원가량 증발했다.

업계 관계자는 "블소2는 국내 최다 사전예약 기록(746만명)을 세울 정도로 기대감이 상당했지만 현재는 이용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며 "확률형 시스템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감이 상당하다는 것이 극명하게 드러난 만큼 블소2가 반전을 보여주기 위해선 시스템 자체를 손봐야 한다는 건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씨소프트는 연내 '마지막 리니지'로 불리는 '리니지W'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지난 19일 글로벌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마지막 리니지를 개발한다는 심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며 "24년 동안 리니지를 개발하며 가지고 있던 아쉬움의 종지부를 찍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가 상반기 출시한 트릭스터M과 하반기 야심작 블소2까지 부진을 기록하면서 리니지W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지난 19일 리니지W 글로벌 온라인 쇼케이스 캡처]

◆승부수 '리니지W'…과금 체계 개편돼야 한다는 지적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를 '세계인의 놀이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를 위해 국내 이용자와 해외 플레이어의 공존을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 언어장벽은 인공지능(AI) 번역 기술로 해결한다. 텍스트는 각 이용자들의 자국어로 실시간 번역되며 보이스 채팅의 경우에도 텍스트로 전환돼 즉시 소통이 가능하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트릭스터M, 블소2 등에서 반복됐던 과도한 과금 시스템 체계를 리니지W가 이어간다면 긍정적인 평가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라 지적한다.

국내의 경우 엔씨소프트는 과금 유도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으로 주가가 내려앉고 시총이 조 단위로 증발하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유럽과 북미 등 서구권 시장에서는 과금 시스템을 향한 거부감이 크다. 엔씨소프트가 올해 예고한 대규모 신작이 리니지W에 그치는 만큼 올 한해 농사가 자칫 흉년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는 우려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의 BM(사업 모델·과금 체계)을 차별화할 수 있는 전략을 도모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현재까지는 리니지W의 과금 체제가 현재로서는 기존과 다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9일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리니지W 게임 장면에서는 '아인하사드'와 '변신카드'를 엿볼 수 있었다. 아인하사드는 엔씨소프트가 사과한 블소2의 '영기 논란'의 시초 격이다. 아인하사드는 리니지에서 아이템과 경험치 버프를 제공하는 소모형 아이템이다. 변신카드는 유료 결제를 통한 확률형 뽑기 아이템이다. 

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는 이번 블소2 출시로 기존 엔씨소프트의 BM 방식이 시장에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걸 몸소 체감했다"며 "변화된 유저들의 눈높이를 얼마나 충족시킬 수 있을지에 따라 리니지W의 성패가 좌우될 것"이라고 전했다.

freshwa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의대 490명 더 뽑는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2027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3548명으로 늘면서 전년보다 490명이 증원된다. 이에 따라 의대 합격선 하락과 재수 이상 'N수생' 증가, 상위권 자연계 입시 재편 등 입시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따르면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이 현행 3058명에서 490명 늘린 3548명으로 확정됐다. 2028·2029학년도에는 613명, 2030·2031학년도에는 813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오늘 확정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7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한 뒤 브리핑을 진행해 2027∼2031학년도 의사인력 양성 규모와 교육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6.02.10 mironj19@newspim.com 2027학년도 증원분 490명은 비서울권 32개 의대를 중심으로 모두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선발되며 해당 지역 중·고교 이력 등을 갖춘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 입시업계는 이번 정원 확대가 '지역의사제' 도입과 맞물려 여러 학년에 걸쳐 입시 전반을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원은 현 고3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향후 5개 학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로 합격선 컷이 약 0.3등급 낮아졌으며, 이번 증원도 최소 0.1등급가량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역권 대학의 경우 내신 4.7등급대까지 합격선이 내려오기도 했다. 합격선 하락은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와 'N수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생기면 최상위권은 물론 중위권대 학생까지도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2027학년도 입시가 현행 9등급제 내신·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이미 내신이 확정된 상위권 재학생들이 반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의사제 도입은 중·고교 진학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전형 대상 지역의 고교에 진학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중학생 사이에서는 지방 또는 경기도 내 해당 지역 고교 진학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또 일반 의대와 지역의사제 전형 간 합격선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원 단계부터 일반 의대를 우선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동일 학생이 두 전형에 합격하더라도 일반 의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의사제 전형의 합격선은 다소 낮게 형성되고 중도 탈락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형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490명 증원 인원 전체가 일반 지원자에게 해당되지는 않으며 지역인재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보면 실제 전국 지원자에게 영향을 주는 증원 규모는 약 200명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3년간 입시에서 모집 인원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전형은 수시 교과전형, 특히 지역인재전형이었다"며 "이번 증원에서도 교과 중심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 폭이 전체 입시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eng0@newspim.com 2026-02-10 19:32
사진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