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레전드 가수들이 출연해 신동엽, 김정은, 이유리, 조세호, 고은아, 황광희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새 음악예능 '랄라랜드'가 시작한다.

김정은은 10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채널A 새 예능 '레전드 음악교실 랄라랜드(랄라랜드)' 간담회에서 "레전드 가수가 매 회 방송에 찾아와 창법과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랄라랜드' 출연진 김정은, 이유리, 고은아(왼쪽부터) [사진=채널A] 2021.08.10 alice09@newspim.com

이번 프로그램은 신동엽, 김정은, 이유리, 조세호, 고은아, 황광희가 대한민국 레전드 가수에게 직접 노래를 배우는 '원 포인트 레슨' 뮤직테인먼트이다. 직접 창법 노하우를 전수 받은 후, 원곡자의 가창 스타일을 100% 반영한 노래 평가 시스템을 통해 랜덤 가창 미션에 도전한다.

이날 김정은은 "대한민국에 내노라 하는 가수들이 '랄라랜드'에 찾아와 히트곡 중 하나의 창법 노하우를 전수한다. 우리가 노래 평가 시스템을 통해서 가창 미션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래방 기계가 아니다. 부르시는 분들에 따라 새롭게 만들어진 평가 시스템이 있다. 다른 프로그램과는 차별이 되고, 100% 원곡 가수의 가창 스타일을 반영했기에 다른 프로그램에서 보실 수 없었던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리는 "오래 쌓은 노하우를 '랄라랜드'에서만 알려주신다. 절대 알려주지 않는 비법을 알려주기에 보신다면 더 노래를 잘하실 수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랄라랜드' 출연진 고은아 [사진=채널A] 2021.08.10 alice09@newspim.com

고은아 역시 "각자 노래 부르는 스타일이 다른데 선생님들에게 개인 레슨 받는다는 느낌이 드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은 SBS 음악 프로그램 '초콜릿' 이후 10년 만에 음악 예능으로 복귀했다. 이날 간담회 출연진 외에도 신동엽, 조세호, 황광희가 함께 출연해 다양성을 더한다.

특히 김정은은 "'초콜릿' 이후 '랄라랜드' 같은 프로그램을 기다렸다. 정말 바라던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다. 내게 있어 음악이란 내가 가지지 못한, 갖고 싶은 것"이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또 "요즘은 예능에서 팀워크가 중요하다. 어떤 분들과 하고 싶냐는 제작진의 말에 인성 좋은 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했다. 그랬더니 천사들을 보내주셨다"며 "그래서 하지 않은 이유가 없었다. 아주 느낌이 좋다. 스튜디오에서 노래 배우는 프로그램이 많이 없고, 레전드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볼 수 있어 정말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랄라랜드' 출연진 김정은 [사진=채널A] 2021.08.10 alice09@newspim.com

이유리는 "어떻게 이런 프로그램이 내게 왔나 싶었다. 김정은의 연기를 보며 배웠던 사람으로, 이렇게 드라마에서 만나야 될 분들을 예능에서 만난다는 게 신기했다. 그리고 노래를 못하지만 잘하고 싶다. 내가 못하는 분야에 대해 도전하고 싶었다. 어렸을 때부터 노래 들었던 레전드들을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연예인되길 잘했다 싶었다. 사심 방송이 많이 된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고은아는 "노래를 너무 잘하고 싶은 욕심이 컸다. 어디 가서 배워봐야지라는 생각을 했지만 실천이 되지 않았다. '랄라랜드'는 단순히 배우는 게 아니라 레전드들에게 개인 레슨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확 끌렸다"며 "선생님을 뵙고 싶고, 배우고 싶어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랄라랜드'의 첫 게스트로는 가수 이승철이 출연한다. 매 회 레전드 가수들이 출연하는 만큼 이들은 함께 하고 싶은 가수들로 조용필, 나훈아 등을 꼽았다.

김정은은 "이소라, 이문세, 윤도현, 신승훈 등 다 나와주셨으면 좋겠다. 꿈을 크게 가지면 조용필, 나훈아, 그리고 방탄소년단까지 나오길 바란다"며 바람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랄라랜드' 출연진 이유리 [사진=채널A] 2021.08.10 alice09@newspim.com

김정은, 이유리, 고은아 모두 노래에 대한 큰 애정을 드러냈다. 먼저 김정은은 "평소에는 발라드를 부르지만, 노래방에서는 트와이스 노래를 부른다. 워낙 뭘 하나 꼽기에는 방대한 노래를 알고 있다. 노래 부심이 있다. 신동엽과 묘한 경쟁심이 있어서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레전드 가수들이 출연해 노래의 노하우를 직접 전수하는 만큼, 시청률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전작 '강철부대'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만큼 '랄라랜드'에도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

이에 고은아는 "만약 '강철부대' 시청률을 넘는다면, '랄라랜드' 시청률이 5%가 넘으면 밖에서 버스킹을 하고 싶다"며 공약을 내걸었다.

한편 '랄라랜드'는 오늘(10일) 첫 방송되며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