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총선 컷오프 반발하명 탈당
1년 5개월만에 복귀..."감사하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상현 의원이 5일 국민의힘으로 복당했다. 지난해 총선 컷오프(공천배제)에 반발하며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지 1년 5개월 만이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을 위해 '쉴 틈 없는 마부'가 되어 무거운 짐을 지고, 모진 눈보라에 맞서 앞장서는 '이름없는 셰르파'가 되겠다"고 복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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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alwaysame@newspim.com |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윤 의원의 복당을 승인했다.
윤 의원은 복당 확정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소속 정치여정 동안 진심어린 걱정과 응원을 보내주신 지역주민 분들의 뜻을 받들고, 제1야당이 지난 총선의 상처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마지막 한 수가 되어달라는 당 지도부의 요청에 응답하고자, 1년 반 만에 옛 둥지 국민의힘 복당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많은 고민이 있었다. 당의 고비마다 희생양 제물로 바쳐지는 등 누구보다도 어려운 곡절을 넘으며 정치를 해온 저에게, 두 차례 연속 수도권 무소속 당선이라는 유례없는 선거기록은 영광이라기보다 차라리 묵직한 시험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가시밭길을 건너올 수 있었던 근간에는 신의와 보은의 정치가 있었다"며 "그러므로 저는 끝까지 그 신념이 가리키는 곳을 향해 전진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믿음을 따라 친정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앞으로 지역주민 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신의를 지키고 보은하기 위해 온 몸을 바칠 것"이라며 "정권 교체에 밀알의 힘이나마 보탤 것이며, 당이 더 이상 제가 겪었던 뺄셈의 정치가 아닌 덧셈의 정치를 추구하는 정당, 국민에게 사랑과 존중을 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