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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불매운동 재개되나...홍원식 회장의 변심이 가져올 파장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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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기업' 낙인...불매운동 이미지 고착화
남양유업 투자자들 아우성...업계서도 비판 세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남양유업에 다시 그늘이 드리우고 있다. 오너일가의 경영권 매각으로 갑질·비도덕 이미지를 떨쳐내는가 했지만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의 변심으로 다시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는 남양유업과의 인수합병(M&A) 거래 불발을 염두에 두고 법적조치를 포함한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홍 회장 측이 지난달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매각 주주총회를 일방적으로 연기하면서 사실상 계약 파기라는 관측이 높아져서다.

◆ 남양유업,  '불매운동' 이미지로 회귀

홍 회장의 갑작스런 돌발행동으로 남양유업에는 '믿을 수 없는 기업' 이라는 이미지가 다시 덧씌워졌다. 앞서 홍 회장은 불가리스 과장광고 논란이 심화되던 지난 5월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통해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경영권 승계도 포기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런데 한앤컴퍼니와의 매매 계약을 매듭질 예정이었던 임시주주총회에 홍 회장이 모습을 나타내지 않으면서 대국민 사과의 실효성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1.07.08 romeok@newspim.com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4월 자사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예방효과가 있다는 허위 사실 발표하면서 거센 후폭풍을 맞았다. 발표 직후 경찰의 압수수색에 이어 식약처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의 행정 처분 및 고발조치에 나선 것이다. 과거 대리점 갑질 사태, 외손녀 마약 사건 등이 재조명되고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을 촉발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남양유업의 실적도 수직 하락하고 있었다. 2009년 이후 줄곧 1조 클럽(매출액 1조)에 이름을 올린 남양유업은 지난해 매출액 9449억을 기록하며 1조 클럽을 반납했고 올해 1분기에는 -138억의 영업손실을 냈다.  

남양유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은 홍 회장의 대국민 사과와 한앤컴퍼니와의 경영권 매각 계획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가라앉는 추세였다. 실제 불가리스 사태 직전인 지난 3월 20만원대였던 남양유업 주가는 한앤컴퍼니의 인수 발표 이후 급등해 8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시장에서 오너리스크를 해소했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홍 회장의 변심으로 매매계약에 이상기류가 흐르자 주가는 다시 50만원대로 내려와 상승분을 반납했다.


◆투자자 아우성...업계서도 남양유업 패널티 

투자자들 사이서는 홍 회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오너리스크 해소를 기대한 상황에서 홍 회장의 결정 번복으로 남양유업 기업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반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지 않다. 한 네티즌은 홍 전 회장에 대해 "(매각 발표가) 악화된 여론을 피하기 위한 꼼수였던 것 아니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당근마켓, 중고나라에서도 이렇게 거래하진 않는다"고 꼬집었다. 

남양유업 본사 앞에서는 홍 회장을 규탄하는 노동조합의 릴레이 1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문을태 남양유업 노조위원장은 "(홍 회장이)임금교섭 진행 중 일방적으로 매각을 통보해 고용안정 불안에 빠트린 것도 모자라 합리적 이유 없이 임시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아 더 큰 혼란을 가중시켰다"며 "부도덕한 오너일가는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남양유업 매각 등이 정상화될 때까지 1인 시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앤컴퍼니(사진 왼쪽)와 남양유업 CI. [사진=한앤컴퍼니]

업계에서는 수천억이 오가는 인수합병거래에서 당사자 간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일정을 연기하는 경우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봤다. 시장에서 바라보는 남양유업과 홍 회장에 대한 신뢰도에도 상당한 타격이 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M&A전문으로 하는 한 로펌 변호사는 "자본시장에서는 플레이어들의 신뢰도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사태는 추후 남양유업이 제3의 매수자를 찾거나 또 다른 계약 등을 체결하려 할 때 패널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령 제3의 매수자가 나타났다고 하더라도 국내 사모펀드 2위인 한앤컴퍼니를 대상으로 싸우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앤컴퍼니 측은 원만한 거래 종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남양유업과 한앤컴퍼니의 주식매매계약 종결일은 오는 31일이다. 한앤컴퍼니 관계자는 "거래종결일인 31을 넘겼다고 해서 자동으로 거래가 파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최대한 딜을 완료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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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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