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 35%, 가맹점 63% 서울 집중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에서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창업할 경우 평균 1억2705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35.6%, 브랜드 37.4%, 가맹점 63%는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서울의 프랜차이즈 운영현황'을 28일 발표했다.

'가맹사업거래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2019년 1월부터 지자체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가맹사업 정보공개서 등록 및 과태료 등의 업무를 이양 받아 처리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서울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1996개, 브랜드는 2654개다. 이들 브랜드가 운영하는 가맹점은 16만3145개에 달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가맹본부와 브랜드 수가 소폭 증가했고 가맹점수는 다소 줄었다.
전국 데이터인 가맹본부 5602개, 브랜드 7094개, 가맹점수 25만8889개와 비교하면 가맹본부 35.6%, 브랜드 37.4%가 서울시에 등록된 셈이다. 또한 전국 분포 가맹점의 63%는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다.
연차별 생존율은 1년 이상 92.9%, 2년차 75.3%, 3년차 63.8%였으며 5년이 경과하면 생존율 51.5%로 떨어져 2개 중 1개만 살아남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생존율이 1년차 93.3%, 3년차 65.3%, 5년차 62.3%로 가장 높았다. 반면 외식업은 1년차 92.8%, 3년차 63.8%, 5년차 49.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한 직영점 운영 브랜드 생존율이 1년차 97.2%, 3년차 72.7%, 5년차 61.5%로 비교적 높은 반면 미운영 브랜드는 1년차 89.9%, 3년차 55.7%, 5년차 41.3%로 최대 20%p까지 차이를 보였다. 본부가 직영점 운영으로 쌓은 노하우를 가맹점에도 적용해 안정적 운영을 도운 것으로 파악된다.
가맹점 창업비용은 평균 1억2705만원으로 2019년 1억3242만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가맹비(가입비)는 10%이내고 인테리어‧설비비 등 기타비용 비중이 84.7%였다. 기타 비용 중에서는 인테리어 비용이 41.3%로 단일 항목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업종별 창업비용은 서비스업이 1억929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기타 주요 업종별 비용은 외식업 9814만원, PC방 1억6431만원, 치킨집 6074만원, 커피점 1억1375만원 등이다.
가맹본부가 가맹점에 원재료 등 필수‧권장 구입요구 품목에 부과하는 차액가맹금을 받는 브랜드는 2019년 30.5%에서 지난해 7.2%로 크게 줄었다. 정보공개서에 차액가맹금 기재를 의무화한 효과로 풀이된다.
한영희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코로나 장기화로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예비창업자가 늘고있다. 준비 없는 창업은 더 큰 어려움을 발생 시킬 수 있다. 정확한 산업동향과 믿을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해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