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구·경북

속보

더보기

[도쿄올림픽] 한국 첫 금메달 김제덕 고향 예천...환성·환호 속 축제 분위기

기사입력 : 2021년07월24일 21:59

최종수정 : 2021년07월26일 10:39

"양궁의 고장 예천의 아들 김제덕이 해냈다"

[예천=뉴스핌] 남효선 이민 기자 = 양궁의 고장 경북 예천군이 잔치판으로 변했다.

도쿄올림픽대회에서 경북 예천 출신 김제덕(17·경북일고)과 안산(20·광주여대) 선수가 양궁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에 첫 승전보를 전했기 때문이다.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혼성 단체전에서 김제덕·안산 팀이 네덜란드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자 김 선수의 고향인 예천군의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는 환성과 환호가 터져 나왔다.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혼성 단체전에서 김제덕·안산 팀이 네덜란드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자 경북 예천군 소재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지켜보던 김제덕 선수 부친 김철규(오른쪽 두번째) 씨와 임종석 경북교육감(왼쪽), 김형동 국회의원(가운데), 김학동 에천군수(오른쪽), 주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사진=김형동의원실] 2021.07.24 nulcheon@newspim.com

이날 아침부터 예천진호국제양궁장을 찾아 숨죽이며 김제덕과 안산 선수의 경기를 주시하던 김 선수의 아버지 김철규(50) 씨는 아들인 제덕과 안산 선수가 금메달의 과녘을 뚫자 함께 숨죽이며 경기를 지켜보던 김학동 예천군수와 김형동 국회의원, 임종식 경북도 교육감을 껴안으며 환호했다.

아버지 김씨는 "마직막 결승전까지 시종일관 흔들리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하며 늠름하게 경기에 임해주어 너무 고맙다"며 눈물을 훔쳤다.

임종식 교육감은 "초등학교부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꿈을 향해 묵묵히 걸어온 김제덕 선수가 너무나 자랑스럽다"면서 "남은 경기에서도 경북 교육 가족 모두가 김제덕 선수의 더 큰 꿈이 이루어지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혼성 단체전에서 김제덕·안산 팀이 네덜란드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자 경북 예천군 소재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 경기를 지켜보던 임종석 경북교육감과 김제덕 선수 아버지인 김철규(오른쪽) 씨가 운동장으로 뛰어나와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북교육청] 2021.07.24 nulcheon@newspim.com

임 교육감은 예천진호양궁장에 설치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김제덕.안산 선수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김 선수의 아버지와 손을 맞잡고 운동장에 내려가 기념사진을 찍으며 기쁨을 나눴다.

김제덕 선수가 재학하고 있는 경북일고 황효진 양궁코치는 "세계 무대가 처음인데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대견스럽다"며 "양궁이 우리나라에게는 메달 효자종목인데다가 첫 경기어서 정신적 압박감이 컸을 텐데 평소 훈련 때처럼 침착하고 자신감있게 경기운영을 잘해줘서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예천진호양궁장에서 열띤 응원전을 펼친 이철우 예천군체육회장은 "코로나19와 폭염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예천의 아들이 김제덕이 첫 황금 과녘을 명중해 예천군민은 물론 경북도민과 대한민국 국민에게 소중한 희망과 용기를 선사했다"며 기뻐했다.

김제덕 선수와 안산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된 양궁 혼성전에 출전해, 16강전에서 방글라데시를 6: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8강에서 인도를 6:2, 준결승에서 멕시코를 5:1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김제덕.안산 선수는 강팀 네덜란드를 5:3으로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24일 경북 예천군 소재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김제덕 선수 부친 김철규씨와 임종석 경북교육감, 김학동 예천군수, 김형동 국회의원, 주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전을 응원하고 있다.[사진=경북교육청] 2021.07.24 nulcheon@newspim.com

이번 김제덕.안산 선수의 양궁 혼성 단체전 금메달은 도쿄올림픽의 대한민국팀 첫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김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 도입된 올림픽 양궁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면서 초대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고등학생인 김 선수는 만17세로 한국 남자 양궁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이날 김제덕 선수의 가족과 경북일고 교직원, 대한중고양궁협회 임원, 경북양궁협회 임원, 예천군 체육회 관계자와 김학동 예천군수, 김형동 국회의원, 임종식 경북교육감 등은 이날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 마련된 대형스크린을 지켜보며 한국 양궁의 금메달을 향한 장도를 응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의대 증원 항고심 결정 초읽기…정부 의료개혁 분수령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법원이 16일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16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 배상원·최다은 고법판사)는 전공의와 교수가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정책을 멈춰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결론을 16일 또는 17일 내릴 전망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법원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인용 여부에 따라 2025학년 2000명 의대 증원 정책 추진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5.13 yooksa@newspim.com 이번 항고심의 쟁점은 '원고 적격성'이다. 1심은 의대 증원 처분의 직접적 상대방은 의대를 보유한 각 '대학의 장'이며 항고심을 제기한 의대생은 정부 정책에 다툴 자격이 없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반면 2심은 '원고 적격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1심과 판단을 달리했다. 법원은 정부에 5월 중순까지 대학별 모집인원을 최종 승인하지 말라며 정부가 결정한 2025학년도 증원 규모에 대한 근거 자료를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법원의 요청에 따라 의대 증원 결정에 대한 근거 자료 47개와 2개 참고 자료를 냈다. 의대 증원을 논의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보정심) 회의록,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록을 제출했다. 반면 의료현안협의체와 의대정원배정위원회는 보정심과 의사인력전문위원회와 달리 '법정 협의체'가 아니라 회의록 기록 의무가 없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와 관련 보도자료를 함께 제출했다. 법원은 정부의 자료를 근거로 2025학년도 2000명 증원 규모에 대한 객관성과 절차적 정당성 여부 등을 검토한다. 정부의 바람대로 법원이 각하 혹은 기각(원고의 소에 의한 청구나 상소인의 상소에 의한 불복신청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배척하는 판결) 결정을 내리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객관성을 인정받아 예정대로 추진된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다면 2025학년도 2000명 증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법원 재항고, 본안소송 등 추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재항고 소요 기간을 감안하면 대학별 입시요강이 확정 공시되는 이달 말까지 결론이 나오긴 힘들기 때문이다. 입시 일정 또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법원의 결론에 따른 의료계의 복귀 여부도 주목된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15일 법원이 의대 정원 증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진료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인용 결정)이 않기를 희망하고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용 결정이 나면 즉시 항고해 대법원판결을 신속히 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5-16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