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송영진 전북 전주시의원은 15일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시비 522억원이 투입되는 전주 실내다목적체육관 건립이 KCC 이지스를 위한 전용구장으로 건립된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본래 목적에 부합되도록 설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건립 용역결과를 보면 치어리더십 등이 포함된 프로농구 전용 시설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며 "전액 시비, 혈세가 투입되는 체육관 건립이 시민을 위한 공간이 아닌 농구에 특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구장을 중심으로 설계할 경우 다른 실내스포츠와 규격이 달라 타 종목의 국제경기나 전지훈련 등의 유치가 불가능하다"면서 "어느 하나의 종목에 치중하지 않고 국제 규격에 입각하여 설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체육관은 스포츠 경기도 중요하지만 각종 전시, 컨벤션, 박람회 등 향후 지역의 경제 활성화까지 견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KCC 이지스는 높은 실적으로 명실공히 명문 구단으로 자리매김하고 기업이미지가 올라갔다"며 "그 바탕에는 전주 시민의 관심과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 "시민의 혈세로 지어질 전주 실내체육관이 고유의 목적성을 잃어서는 안 된다"며 "시민을 배제한 특정 구단에 대한 혜택을 견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송 의원은 "타 지자체 사례처럼 시에서는 KCC에 홈구장 신축비 일부 출연을 제안해야 한다"며 "지자체의 부족한 재정 충족과 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도록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체육관 건립의 기본 방향성은 시민을 중심으로 하되 KCC 이지스 구단이 전주를 평생 연고지로 삼을 수 있도록 충분한 협의를 통해 협의를 통해 합리적 대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1년부터는 KCC 이지스의 홈구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전주 실내체육관은 지난 1973년 준공돼 안전등급 C등급 판정 등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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