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 생산 '러시아 백신', 언제 나올까

기사입력 : 2021년07월01일 14:35

최종수정 : 2021년07월01일 14:35

스푸트니크 백신, 식약처서 허가신청 전 사전검토 중
해외용 백신 이르면 9월부터 생산...내년 1억 도즈 목표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러시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스푸트니크V 백신이 델타 바이러스에 90%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관심이 높아졌다. 국내 기업에서도 해외용 스푸트니크 백신 생산을 준비하는 한편 국내 허가를 위한 물밑 작업도 펼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컨소시엄)은 오는 8월부터 스푸트니크V(2회 접종 방식)와 스푸트니크 라이트(1회 접종 방식)를 시생산하기로 했다. 컨소시엄엔 휴온스를 주축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휴메딕스, 보란파마 등이 참여한다.

스푸트니크V는 러시아, 인도 등 67개국에서 승인됐으며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스푸트니크 라이트는 러시아, 키르키스탄, 베네수엘라, 몽골에서 승인을 받았다.

스푸트니크 백신은 우리나라 정부에서 도입 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 4월 스푸트니크V의 비임상 자료에 대한 허가신청 전 사전검토에 착수했다. 약사법 제35조 2는 의약품 등의 품목 허가를 받으려는 자는 안전성·유효성 자료 등 필요한 자료의 작성기준에 관해 미리 식약처에 검토를 요청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사전검토를 받게 되면, 중복 검토를 피할 수 있기에 정식 허가 심사 속도가 그만큼 단축된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스푸트니크V에 대해선 비임상 자료를 냈다"며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경우 사전검토 신청 여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V 코로나19 백신. 2021.04.25 [사진=로이터 뉴스핌]

컨소시엄은 이르면 9월부터 스푸트니크V와 스푸트니크 라이트 본격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점차 생산량을 늘려 올해 연말까지 2000~3000만 도스(1회 접종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발주에 따라 생산 백신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컨소시엄도 설비를 증설하고 있다. 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오송에 백신 센터를 건립 중에 있으며, 2000L급 세포배양기(바이오리액터) 8대를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휴메딕스와 보란파마도 기존 설비에 더해 완제 포장을 위한 라인을 증설 중이다. 휴메딕스는 7월, 보란파마는 연내 라인 증설을 모두 마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설비 증설이 완료되는 내년부터는 생산과 출하 모두 안정 궤도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목표량은 월 1억 도즈 이상이다. 

컨소시엄이 생산한 백신은 러시아 국부펀드(RDIF)를 통해 해외로 공급될 전망이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공급할 나라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오는 7월 러시아 기술진이 방한해 스푸트니크 V와 라이트에 대한 기술이전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푸트니크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를 체내로 운반하는 벡터(전달체)를 이용하는 백신이다. 러시아 국립 가말레야 연구소에 의하면 스푸트니크V는 인도발 코로나19 델타 변이에도 90%의 예방효과가 있다. 스푸트니크V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는 약 92%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서울대병원교수 집단 휴진...수술장 가동률 '62.7%→33.5%'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7일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산하 4개 병원(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들어간다. 의료계에 따르면 해당 병원 교수 중 절반이 넘는 529명(54.7%)이 무기한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은 33.5%만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부터 22일 사이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에 나선 교수는 529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개 임상과 전체가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이 있는 3개 병원의 수술장 가동율은 현재 62.7%에서 33.5%로 감소할 전망이다. 비대위 및 병원 집행부는 지난 16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면담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복지위 야당 간사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비대위는 의정갈등 해결에 복지위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비대위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조치 취소 ▲상설 의정 협의체 구성 ▲의대 정원 관련 의료계와 논의 진행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대한의사협회도 같은 날 3개 요구안(▲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정부의 일방적인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즉각 소급 취소, 사법 처리 위협 중단)을 정부에 제출하며 대화를 촉구했으나, 정부는 "의협이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게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를 거절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전체 의료계의 전면 휴진을 비롯한 총궐기대회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대병원에 이어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들도 오는 27일부터 응급·중증환자 진료를 제외한 무기한 휴진에 돌입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등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무기한 휴진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의대 교수들도 추가 휴진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4-06-17 07:2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