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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자회사 헬로네이처, 올해도 수익성 악화 시름...'오너 2세' 홍정국 인수주도 시험대

기사입력 : 2021년06월30일 06:32

최종수정 : 2021년06월30일 06:32

헬로네이처, 올 1분기 영업손실 59% ↑...8년째 계속되는 적자 어쩌나
네이버도 참전 새벽배송 시장 '긴장감' ↑...고민 커진 '오너 2세' 홍정국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8년째 만성 적자에 허덕이는 헬로네이처는 여전히 올해도 수익성 악화에 시름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영업손실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어나면서다. 보통 1분기 적자 규모가 가장 작았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적자액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합리적 추론도 가능하다. 

최근 네이버가 새벽배송 시장에 뛰어들면서 출혈경쟁 우려도 그 어느 때보다 크다. 그만큼 헬로네이처의 실적 정상화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장남인 홍정국 BGF 대표이사의 경영능력이 본격적인 검증의 시험대에 서게 됐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홍정국 BGF그룹 대표이사. 2020.11.27 nrd8120@newspim.com

◆헬로네이처, 올 1분기 영업손실액 59%↑...8년째 계속되는 적자 '어쩌나'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GF의 전자상거래 부문인 헬로네이처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 늘어난 127억원을 기록했다.

덩치 키우기는 성공했지만 문제는 수익성이다. 올해 1분기 영업손실액은 5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59% 증가한 수치다. 헬로네이처는 여태껏 한 번도 이익을 낸 적이 없는 '만성 적자' 기업이다. BGF의 수익성 악화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도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다. 지난 2년간 분기별 영업손실액 추이를 보면 갈수록 악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제 2019년(-31억원)과 지난해 1분기(-32억원)에는 30억원 초반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통상 2분기부터 적자 폭이 더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2분기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3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 -48억원, 4분기-44억원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2년 전인 2019년 적자 추이도 비슷했다. 같은 해 2분기 영업손실액은 35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에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3분기에는 45억원에 이어 4분기 86억원을 기록하며 분기가 지날수록 영업손실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새벽배송 성수기로 꼽히는 4분기조차 적자액은 같은 해 1분기에 비해 2배 넘게 급증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헬로네이처 실적 추이. 2021.06.29 nrd8120@newspim.com

◆네이버도 참전한 새벽배송 시장 '긴장감' ↑ ...고민 커진 '오너 2세' 홍정국

현재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한 새벽배송 시장에는 전운이 감돈다. 국내 전자상거래(E-커머스) 업계 1위인 네이버가 신선식품 시장에 진출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정국 대표의 고민이 커지는 이유다. 

홍 대표는 BGF 전략부문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헬로네이처 인수 작업을 주도한 장본인이다. SK플래닛으로부터 경영권과 지분 50.1%를 확보해 2018년 6월 BGF 자회사에 편입시켰다. 편의점 사업과 온라인 식품 시장의 시너지를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BGF그룹을 이끌어갈 미래 신성장 먹거리로 낙점한 것이다. 홍 대표는 헬로네이처를 5년 내 신선식품 1위로 키우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현재 상황은 여의치 않다.

새벽배송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 한다. 네이버는 CJ대한통운과 손 잡고 오는 8월 경기도 용인에 1만9174㎡(약 5800평) 규모로 신선식품 전용 저온 풀필먼트센터를 연다. 이달 경기 군포에 상온 풀필먼트센터를 가동한 데 이어 두 번째 신선식품 물류센터 개점이다.

현재 네이버의 '브랜드장보기'에 입점한 유통 업체의 상품을 우선 풀필먼트에 입고해 다음 날 배송이 가능하도록 배송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추후 소상공인 상품까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어서 새벽배송 업계 재편도 불가피하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네이버, CJ대한통운 로고 [사진=네이버] 2021.06.18 iamkym@newspim.com

이커머스 시장을 이미 장악한 네이버의 새벽배송 참전은 홍정국 사장에겐 적잖은 부담이다. 업체간 경쟁이 격화하면 헬로네이처의 시장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 있기 때문. 현재 새벽배송 시장에서 헬로네이처의 존재감은 미미하다. 헬로네이처는 새벽배송 시장 주요 업체 중 4위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2015년 샛별배송을 선보이며 새벽배송 선두주자로 불리는 마켓컬리의 지난해 하루 평균 배송 건수는 8만건으로 경쟁사를 압도한다. SSG닷컴은 2만건으로 2위, 오아시스마켓은 1만2000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헬로네이처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8000건에 불과했다. 이는 마켓컬리의 10분의 1 수준에 그친다.

헬로네이처는 배송 경쟁력도 경쟁사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평가다. 마켓컬리는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이달부터 서비스 지역을 대전·세종 등 충청권 5개 도시로 확대했다. SSG닷컴도 수도권에서만 적용되던 새벽배송 범위를 다음 달부터 충청권까지 넓힐 계획이다. 다만 헬로네이처의 경우 아직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배송 서비스가 한정돼 있다는 것 역시 약점으로 꼽힌다. 

유통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출혈경쟁 우려도 홍 대표의 어깨를 짓누른다. 물류 경쟁력 강화는 배송 속도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선식품의 빠른 배송이 새벽배송 성장 이유로 꼽히는 이유다. 때문에 추가적인 물류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 쿠팡과 SSG닷컴이 향후 물류 인프라 구축에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도 외형 성장을 위한 선택이다.

[부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경기 부천시 쿠팡 부천 물류센터 2020.05.28 mironj19@newspim.com

◆쿠팡·신세계 물류에 1조 투자한다는데...헬로네이처, 투자 여력 ↓

하지만 헬로네이처는 경쟁사에 비해 투자 여력도 녹록치 않다. 올 1분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98억원에 불과하다. 아직까지 영업활동을 통해 현금을 창출하지 못한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때문에 한때 헬로네이처 매각설도 나돌기도 했다.

이는 판매·관리비용(판관비)이 매년 늘어난 탓이 크다. 2018년 114억원이던 판관비는 2019년 193억원, 지난해 234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2년 새 두 배 넘게 증가했다. BGF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을 키우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도 수익성 제고 일환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위기감을 느낀 BGF는 최근 들어 헬로네이처 규모 키우기에 나선 모습이다. 실제 BGF는 지난 4월 헬로네이처에 대한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작년(200억원)에 이은 두 번째 유상증자다.

같은 달 물류센터도 경기 곤지암으로 확장 이전했다. 기존 부천 신선물류센터보다 4배 많은 물량 처리가 가능하다. 이는 급성장 중인 새벽배송 시장을 경쟁사에 뺏길 수 없다는 의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식품 시장은 2019년 26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43조4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중 새벽배송 시장은 올해 4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헬로네이처의 배송 전국화와 상품 구색 강화에 나서지 않는다면 온라인 신선식품 업계 1위란 목표 달성은 현재로선 사실상 어렵다는 반응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 신세계 등 대기업까지 온라인 신선식품 강화에 나서고 있다"며 "누가 공격적인 투자로 시장 점유율을 선점하느냐가 중요한 만큼 투자 여력이 없으면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BGF 관계자는 "헬로네이처는 계속해서 비즈니스 체력을 키워나가고 있다"며 "새벽배송 사업이 꾸준히 성장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안정적인 성장을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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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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