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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속속개장] 전북…서해안 따라 펼쳐진 백사장·낙조 '탄성'

기사입력 : 2021년06월28일 15:17

최종수정 : 2021년06월28일 15:17

해수욕장마다 오토캠핑장 추가시설...방역위해 개장식 없이 출입통제

[편집자] 대표적인 여름 피서지인 전국 해수욕장이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코로나19 사태로 빗장을 걸 수밖에 없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개장을 예고하고 피서객을 맞을 준비에 나서고 있다. 7월부터 정부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사적모임 등이 완화되고 백신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어 올해 해수욕장은 크게 붐빌 것으로 보인다. 각 지자체는 유명 해수욕장 개장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피서객 유인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확진자가 여전히 확산 추세에 있고 거리두기 완화로 또 다시 팬데믹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어 방역체계도 꼼꼼하고 철저하게 마련하고 있다. 전국 유명 해수욕장의 개장 준비 상황과 기대 및 우려를 들여다 본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지역의 해수욕장은 서해안을 따라 형성돼 있어 길게 펼쳐진 백사장과 고운 모래가 특징이다.

끝없는 백사장을 배경으로 한 서해안의 낙조는 한 폭의 그림으로 황홀함에 탄성을 자아낸다.

28일 전북 고창·부안군 및 군산시에 따르면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과 함께 전북 찾을 피서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대응을 세우고 있다.

격포해수욕장[사진=부안군] 2021.06.27 obliviate12@newspim.com

해수욕장이 위치한 지자체들은 해수부 방역대응지침에 따라 올해는 개장식과 행사 등을 치르지 않고 해수욕장 주출·입 장소를 선정해 입장객들을 통제할 계획이다.

◆고창군

고창군은 동호해수욕장과 구시포해수욕장을 내달 9일부터 8월 16일까지 39일간 개장한다.

동호해수욕장와 구시포해수욕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난해 각각 2만832명과 6만2450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창군은 올해도 많은 관광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해 동호해수욕장 2개소와 구시포해수욕장 3개소에 발열체크 장소와 격리장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또 안심콜 번호를 도입, 출입구 승인 체온체크를 진행하며 성수기에는 체온 스티커를 운영할 계획이다.

동호해수욕장[사진=고창군] 2021.06.27 obliviate12@newspim.com

▲동호해수욕장 = 동호해수욕장은 해리면 동호리에 소재하고 있다. 수백년 된 소나무 숲이 장관을 이루고, 4km의 백사장은 모래가 가늘며 경사가 완만하다.

바닷물은 염도가 높아 피부병과 신경통 환자들의 모래찜으로 유명하며 해당화 공원이 멋스럽다. 길게 펼쳐진 백사장은 동호해수욕장의 자랑거리다.

소나무 숲에서 바라보는 서해 낙조와 소나무가 만들어내는 그늘은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 좋은 휴식처이다.

해수욕장은 수심 0.5~1.5m로 어린이들도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해수는 염도가 높아 피부병, 신경통 환자들의 해수욕과 모래찜질 장소로 유명하다.

구시포해수욕장[사진=고창군] 2021.06.27 obliviate12@newspim.com

▲구시포해수욕장 = 구시포해수욕장은 명사십리와 장자산이 해안을 따라 펼쳐져 있고 완만한 해변으로 안전도가 높아 천연의 피서지이다.

해수욕장 금모래 사장 남쪽 기슭에는 정유재란 때 주민 수십 명과 비둘기 수백 마리가 반년 동안 피난을 했다는 천연동굴이 있다.

기암괴석이 널려있는 해안과 쟁반 형상의 가막도는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이러한 천혜의 배경 속에 펼쳐진 세사 금모래는 갯벌 한 점 없는 최적의 해수욕장으로 해수 염도마저 인체에 알맞은 30‰로 해수욕의 적지이며 오토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격포 밤 바다[사진=부안군] 2021.06.27 obliviate12@newspim.com

◆부안군

부안군은 변산해수욕장과 격포해수욕장을 내달 10일부터 8월 16일까지 38일간 개장한다.

변산해수욕장과 격포해수욕장은 오랫동안 파도에 쓸려 만들어진 해안절벽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지난해 변산해수욕장은 5만7944명, 격포해수욕장은 5만4620명이 다녀갔다.

부안군은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백사장 기점에 방역처소 등을 마련해 공간을 차단하고 각 해수욕장에 출입명부 작성, 인근 화장실 소속 등을 담당할 방역요원을 배치키로 했다.

부안지역 해수욕장은 대부분 방역지침에 따라 개장행사 등은 취소했지만 마을에서 운영하는 해수욕장의 경우 상징성을 갖는 소소한 행사 진행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모항해수욕장 등 마을별로 운영되는 곳에서 행사문의 등이 많이 있다"면서 "마을에서 준비하는 행사 등에 대해서는 개최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산해수욕장[사진=부안군] 2021.06.27 obliviate12@newspim.com

▲변산해수욕장 = 전북 부안군 변산면 변산로 2076에 위치한 서해안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 노을이 머무는 사계절 관광지이다.

하얀 모래와 푸른 솔숲이 어우러졌다하여 '백사청송' 해수욕장으로도 불리며 지난 1933년에 개장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해수욕장의 하나다.

변산해수욕장은 곱디 고운 모래해변이 끝없이 펼쳐져 있고 서해안 해수욕장치고는 물빛도 맑다. 평균수심 또한 1m 밖에 되지 않고 수온이 따뜻해 해수욕하기엔 아주 좋다.

모래사장은 경사가 완만하고 길이가 길며 모래가 부드러워 아이부터 노인까지 가족동반 해수욕을 즐기기에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췄다.

폭염에 지치면 솔숲 그늘에 앉아 바다의 정취를 즐기며 야영을 즐기기에도 좋다. 

주차장 인근에 설치된 오토캠핑장을 비롯해 미스비치스토리센터, 빅슬라이드타워, 스카이워크브릿지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돼 있다.

오토캠핑장은 텐트사이트 29면과 캐러반 5대가 구비돼 있고 캠핑장 이용객은 해수욕과 함께 서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부안군은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샤워장, 화장실, 음수대를 관리하고 매년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맞춰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터를 무료 운영하고 있다.

격포해수욕장[사진=부안군] 2021.06.27 obliviate12@newspim.com

▲격포해수욕장=격포해수욕장은 채석강을 끼고 있어 일명 '채석강 해수욕장'으로도 불리며 채석강과 서해안의 일몰을 보기 위해 연중 관람객이 많이 찾는다.

여름이면 주변 경치를 관람하고 해변에서 해수욕과 여름 레포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더욱 인기가 많다.

백사장 길이 약 500m로, 간만의 차가 심하지 않고 물이 맑으며, 경사가 완만해 해수욕장으로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얕은 수심과 파도가 거칠지 않아 아이에서 어른까지 가족동반 해수욕을 즐기기에 천혜의 장소이며 백사장 너머의 솔숲은 울창하고 아늑하다.

폭염에 지치면 그늘에 앉아 바다의 정취를 즐기며 쉴 수 있는 곳이다.

오랫동안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기에 주변에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넓은 주차장은 여름철 많은 관람객이 주차 걱정을 덜 수 있으며 주변음식점이나 숙박 시설 역시 잘 갖추어져 있어 가족단위의 손님이나 단체 관광객들이 머물기 제격이다.

선유도해수욕장[사진=군산시] 2021.06.27 obliviate12@newspim.com

◆군산시

군산 선유도해수욕장은 내달 9일부터 8월 16일까지 39일간 피서객을 맞이한다.

군산시는 안심콜을 운영하고 주출입장소를 선정해 해변 출입 전 명부작성과 체온스티커를 발부하는 등 철저한 방역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선유도해수욕장= 군산 군도의 중심인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선유3구에 위치한 선유도해수욕장은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도 알려져 있다. 

주변의 물이 얕고 모래가 깨끗하며 지난 1872년 '고군산 진지도'에도 나타나있는 선유 팔경 가운데 하나이다.

천연 해안 사구 해수욕장으로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아름다운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어 '명사십리 해수욕장'이라고 불리지만 실제 거리는 2㎞가 되지 않는다.

물이 차는 만조 때를 제외하고는 50여 m에 이르는 너른 폭의 모래벌판이 펼쳐지고 모래 입자가 매우 곱다. 100여m를 들어가도 수심이 허리를 넘지 않고 높은 파도가 없어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다.

oblivia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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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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