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30일부터 공모주 '중복청약' 금지..."배정기회 확대 취지"

기사입력 : 2021년06월15일 11:06

최종수정 : 2021년06월15일 11:06

먼저 접수된 청약만 인정..."미이행시 불건전 영업"
크라우드펀딩 증권 발행한도 15억원→30억원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오는 30일부터는 기업공개(IPO) 공모주에 대한 일반청약자의 중복배정이 엄격하게 제한된다.

금융위원회는 15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증권사는 청약자의 중복청약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중복청약한 투자자에 대해서는 중복배정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만약 청약자 중복청약을 확인하지 않으면 불건전 영업행위에 해당하게 된다.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SKIET 공모주 일반청약 전날인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부에서 고객들이 계좌개설 등 청약 준비를 위한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이에 따라 투자자가 특정 공모주에 대해 여러 건을 청약하더라도 가장 먼저 접수된 청약에 대해서만 배정이 이뤄진다. 가령, 투자자가 A공모주에 대해 B증권사에 청약한 후 C증권사에도 청약하는 경우 B증권사에 신청한 공모주만 배정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증권사가 중복청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증권금융과 증권사의 청약자 개인정보 수집‧활용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증권금융은 현재 중복청약 확인을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번 조치는 투자자와 증권사의 불편과 혼란을 줄이면서도 IPO 공모주 배정기회 확대 취지가 보다 내실 있게 구현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청약자는 여러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하느라 번거롭고, 증권사는 과도한 계좌 개설과 청약수요 처리에 업무부담이 가중됐다는 게 금융위의 설명이다.

아울러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증권(주식+채권) 발행기업의 연간 발행한도도 현행 15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된다.

채권의 경우 현행 한도(연간 15억원)를 유지하되 상환 금액만큼 한도가 복원되도록 채권 발행한도를 완화한다. 예를 들어 연초에 15억원 어치의 채권을 발행한 후 상반기에 5억원을 상환했다면 하반기에 5억원을 추가로 발행할 수 있다.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자의 최저 자기자본요건 충족여부도 매 회계연도 말에서 매월 말 판단하는 것으로, 퇴출 유예기간도 기존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오는 30일부터 시행된다"며 "다만 일반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공모주 중복배정 제한 등 IPO 관련 내용은 최대한 앞당겨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