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석근 기자=중소기업중앙회와 파이터치연구원이 사물인터넷(IoT) 산업 활성화를 통해 중소기업 일자리가 2024년까지 55만5000개 창출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같은 기간 중소기업 매출액도 355조원까지 증가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3일 파이터치연구원에 따르면 IoT 산업 활성화 시 2019년 대비 이 기간 실질GDP, 총실질자본, 총실질투자, 총실질소비가 각각 159조원, 64조원, 67조원, 103조원 증가한다는 것이다. 또한 총매출액과 총일자리가 각각 731조원(중소기업 355조원), 66만9000명(중소기업 55만5000명)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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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연구자인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IoT 분야는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많은 양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돼 있지 않기 때문에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oT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IoT 사업체 종사자수는 2015년 5만7000명에서 2019년 29만6000명으로 4.7배 증가했다. IoT 서비스 매출액은 2015년 5029억원에서 2019년 2조8677억원으로 5.7배 늘었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현재 Io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물에 설치된 센서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는 중앙통제센터를 통한 '클라우드 컴퓨팅' 방식으로 처리된다. 많은 양의 데이터가 동시에 집중돼 실시간 처리가 필요한 IoT 서비스 제공에 제약이 따르는 구조다.

연구책임자인 라정주 파이터치연구원장은 "IoT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운영적 측면에서 공공이 IoT 플랫폼을 제공하고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국민에 개방하는 '개방형 IoT 플랫폼' 구축과 함께 수집된 데이터를 로컬 단위(개별 단말기)에서 처리하는 '엣지 컴퓨팅' 기술이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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