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전망]우유부단 주식 시장 지속되나

기사입력 : 2021년05월22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5월22일 20:09

투자자들 경제 지표 촉각…최근 매도 과도했다는 평가도
기술주 등 성장주 단기 상승 가능하지만 지속 성장 어려워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뉴욕증시가 21일(현지시간) 주간 기준으로 S&P500지수는 0.43% 내렸고 다우지수도 0.50%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31% 올랐다.

이날 미국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발표된 긍정적인 경제 지표는 시장을 지지했지만, 기술주는 반등하지 못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69포인트(0.36%) 오른 3만4207.84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6포인트(0.08%) 내린 4155.8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4.75포인트(0.48%) 하락한 1만3470.99로 집계됐다.

이번 한 주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시장이 크게 출렁거렸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위험이 재고조되면서 암호화폐부터 고성장 기술주까지 고공행진하던 자산들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커졌다. 하지만 지표 개선으로 시장의 불안이 다소 진정되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공포가 과도한 가운데 여전히 경제지표 영향권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기술주 등 성장주에 대한 반등이 예상되지만, 가치주에 대한 상승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 달러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5.08 mj72284@newspim.com

◆시장 공포 과도했나..경제 지표 촉각  

투자자들은 이번주 경제 보고서가 엇갈리게 나오면서 데이터들을 샅샅이 훑었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미국 경제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했다. IHS마킷이 발표한 5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68.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PMI는 70.1, 제조업 PMI는 61.5로 각각 역대 최고치였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나타낸다.

뉴올리언스에 있는 빌레어 앤 코어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샌디 빌레어는 "금요일 시장이라 매우 조용했지만, 투자자들에게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람들은 연준이 금리를 더 오랫동안 낮추려고 계속 노력할 기간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된 주택 데이터는 다소 부드러웠다. 4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달보다 감소했지만, 주택 판매 가격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 주택 시장 과열은 여전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4월 기존 주택판매(계절조정치)가 지난달보다 2.7% 줄어든 연율 585만 채로 집계됐다. 4월 기존주택 중간 판매가격은 지난해 동월 대비 19.1% 오른 34만1600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낸시 반든 호오튼과 그레고리 데코 경제학자는 "4월에 또 다른 기록을 세웠던 재고 부족과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인해 판매를 계속해서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에서는 최근 시장 분위기를 지배했던 물가 상승에 대한 공포가 과도했다는 평가가 확산하고 있다.

그레이트힐 캐피털의 토머스 헤이스 대표는 로이터통신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공포가 과도했고 시장이 반영하던 것보다 나쁘지 않다"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완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렉스 쿠프시케비치 수석 시장 분석가는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아이디어가 상품에 대한 관심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면서 "세계 여러 지역의 정치인들이 인플레이션 위협에 맞서 싸우는 방식에 참여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계속되는 가치주와 성장주 싸움

이같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계속되자 가치주와 성장주 사이의 싸움이 계속됨에 따라 주식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지수는 일반적으로 가치주와 성숙한 기업에 대한 비중이 높기 때문에 종종 함께 움직인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다우지수 가운데 30개 블루칩 우량주 중 17개 주식이 올랐다. 또 뱅가드 S&P 500 가치 지수 ETF(VOOV)는 0.40 % 상승했다. 다만, 밸류펀드의 성장 대응 펀드(VOOG)는 0.42 %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63 %에서 1.62%대로 하락했다. 일반적으로 채권 수익률이 하락하면 수익률이 낮을수록 미래 현금 흐름의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성장주가 가장 강력한 성과를 거두게 된다.

JJ 키나한 TD 아메리드레이드 수석 시장 전략가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전반적으로 성장주와 가치주 사이에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우유부단 한 시장의 원인 중 하나는 주식이 이미 많은 경제 회복에서 가격이 책정됐고 투자자들이 다음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가치주 펀드는 이미 9월 말 이후 성장률을 14% 포인트 앞섰다.

S&P 500의 평균 주식은 앞으로 수익 추정치에서 여전히 21배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연말에 많은 전략가들의 목표 배수 보다 높은 수치다. 이러한 이익은 이익 추정치 증가가 둔화될 수 있으므로 여기에서 주식을 많이 올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피터 부크바 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 최고 투자 책임자는 배런스에 "투자자가 진정 원하는 것은 연준의 다음 움직임에 대한 명확성과 이후 채권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라고 밝혔다.

기술주들은 반등하고 있다. 하지만 에버코어는 단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지만,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예상했다.

데니스 데부스쉬어 에버코어 전략가는 "기술주는 연준의 회의록에서 암시한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두려움으로 급락했지만, 연준 의사록이 실제로 공개되자 부문은 반등했다"고 평가했다.

결과적으로 포트폴리오 전략 연구를 이끌고 있는 그는 여전히 기술주에 대해 긍정적이다. 하지만 기술주들이 비싸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기술의 전망은 장기적으로 상승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팩트셋에 따르면 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시리즈1 ETF의 평균 후행 가격의 수익 비율은 33배로 채권 수익률이 높았던 지난 5년 동안 평균인 25배 미만보다 높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1.63%)이 여전히 예상되는 장기 인플레이션율인 2%를 훨씬 밑돌기 때문에 이러한 수익률은 올해 공격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10년 수익률은 종종 예상 인플레이션보다 높다.

데부스쉬어 에버코어 전략가는 "기술주를 넘어뜨릴 수 있는 10년물의 급격한 증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른 전문가들도 더 높은 채권 수익률의 가능성을 고려할 때 기술 평가가 너무 높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댄 아이 루프 어드바이저 그룹 자산배분 및 주식 책임자는 "금리가 더 높을 경우, 향후 수익은 우리에게 훨씬 더 적은 가치가 있다"면서 "이는 특히 미래의 수익을 기반으로 이들 회사가 평가되는 기술주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