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방역은 남일?…베이비페어에 예비 부모들 '와글와글'

기사입력 : 2021년04월19일 14:58

최종수정 : 2021년04월19일 14: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도 베이비페어를 향한 예비 부모들의 열기를 막지 못했다. 베이비페어 전시관에 수백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정작 아이를 둔 부모들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나몰라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휴일인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마련된 '제40회 코베 베이비페어' 전시관은 수많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유모차를 끌고 온 부모를 비롯해 우는 아이를 달래는 엄마, 양손 가득 아기용품을 들고 있는 예비 아빠 등으로 가득했다. 마스크만 착용하지 않았다면 코로나19 이전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지난 18일 시민들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0회 코베 베이비페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2021.04.19 min72@newspim.com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진행된 이번 베이비페어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손소독을 하고 일회용 위생장갑을 착용한 후 입구에서 체온 측정기로 발열체크를 마친 뒤 입장이 가능했다.

전시관 입구에는 마스크 착용, 비닐장갑 착용, 체온 측정, 유도 동선 따라 박람회 금지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이 적힌 배너가 세워져 있었다. 바닥에는 거리두기를 위한 발자국 스티커도 붙어 있었다.

하지만 전시관 내부로 들어서자 이내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 속출했다. 곳곳에서 비닐장갑을 벗은 채 제품을 손으로 만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 임신부는 출산용품을 만져보기 위해 끼고 있던 비닐장갑을 벗어 남편에게 맡긴 뒤 판매자에게 소재를 물으며 손으로 직접 만지고 확인했다. 부스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판매자가 제지하기는 역부족이었다.

거리두기 역시 전혀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유모차·카시트 판매 부스에는 수많은 인파로 인해 서로 부딪치기 일쑤였다. 저마다 마음에 드는 유모차와 카시트를 고르느라 거리두기는 신경도 쓰지 않는 듯했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지난 18일 시민들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0회 코베 베이비페어' 전시관에서 유아용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 2021.04.19 min72@newspim.com

출산용품을 판매하는 부스에도 관람객이 끊이지 않으면서 행여나 순서를 뺏길까 앞 사람에게 바짝 붙은 모습이 연출됐다. 제품 하나를 사기 위해 10분 이상이 소요됐지만, 수십명이 한 부스에 다닥다닥 붙어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상황이 반복됐다.

전시관에 마련된 쉼터에서도 거리두기는 지켜지지 않았다. 4개의 큰 쉼터와 1개의 작은 쉼터에 마련된 의자에는 가운데 'X'자 스티커가 붙어 있었으나 이를 무시한 채 붙어 앉는 모습이었다. 코 밑으로 마스크를 내리고 가쁜 숨을 고르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임신 8개월차 아내와 함께 왔다는 김모(36) 씨는 "왜 다들 베이비페어를 가는지 몰랐는데, 직접 와 보니 인터넷으로 사는 것보다 싼 것들도 많았다"면서도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주말 말고 평일에 하루 시간을 내 한산할 때 오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친정 엄마와 같이 왔다는 이모(30) 씨는 "인터넷으로 살까 하다가 그래도 첫째 아이라 직접 만져보고 사고 싶어 나왔는데, 이 정도로 사람이 많을 줄 몰랐다"며 "행사장 안에서는 거리두기가 거의 지켜지지 않아 이 안에 무증상자가 있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되기도 한다"고 했다.

이번 베이비페어 주최 측은 전체 관람객을 묻는 질문에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소지가 있어 외부에 알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략적으로도 말할 수 없는 부분 양해 부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지난 18일 시민들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0회 코베 베이비페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2021.04.19 min72@newspim.com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