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7→217→216명 등 확산세 지속
3차 대유행 이후 처음, 추가확산 경고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확진자가 지난해 이후 처음으로 3일 연속 200명대를 넘어섰다.
서울시는 16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216명 증가한 3만507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말 이후 처음으로 3일 연속 2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70대 1명, 90대 1명 등 2명이 추가돼 442명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엿새만에 700명대를 기록한 14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체취를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가 731명이 늘어 11만1419명이라고 밝혔다. 2021.04.14 mironj19@newspim.com |
검사건수는 3만6377건이며 전일 3만5978건 대비 당일 확진자는 216명으로 양성률은 0.6%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216명은 집단감염 39명, 병원 및 요양시설 6명, 확진자 접촉 106명, 감염경로 조사 중 64명, 해외유입 1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은평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6명(누적 11명), 서초구 소재 직장 관련 4명(16명), 수도권 여행·강남구 지인모임 관련 3명(27명), 양천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27명) 등이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39.5%며 입원가능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81개(217개 중 36개 사용)다. 생활치료센터는 13개소 2245개 병상으로 1274개를 사용중이며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689개다.
서초구 소재 직장에서는 관계자 1명이 4일 최초 확진 후 14일까지 11명에 이어15일에 4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신규 환자는 확진자 가족 4명이다.
접촉자 48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5명, 음성 31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진행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장시간 사무실에서 함께 근무하고 탕비실을 공동 사용하며 점심 식사를 같이한 동료 간 전파된 것으로 파악돼 조사중이다.
은평구 소재 종교시설에서는 교인 가족 1명이 9일 최초 확진 후 14일까지 4명에 이어 15일에 6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늘었다. 신규 환자는 교인 5명, 가족 1명 등이다.
접촉자 50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0명, 음성 19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진행중이다. 해당시설은 발열 측정, 출입자 관리, 예배시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지만 일부 확진자는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일부 교인은 증상 발현 후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종교시설에서는 방역관리자 지정, 발열체크, 출입자 관리, 설교자와 예배자 모두 마스크 착용, 대면예배시 최소 1m이상 거리두기, 성가대 금지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백신접종자는 16일 0시 기준 1차는 1만3522명 늘어난 20만8744명(접종률 3.4%), 2차는 변동없이 1만3502명(0.2%)으로 집계됐다.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21건 추가된 1824건으로 이중 99%는 경증이다.
1일부터 시행한 75세 이상은 대상자 62만9673명 중 4만3354명(6.9%), 노인시설(주거복지, 주·야간, 단기보호) 입소자·이용자 및 종사자는 대상자 1만7937명 중 5613명(31.3%)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