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백화점 '빅3', 봄 바람 타고 매출 훨훨…실적 반등 불씨 지폈지만 변수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패션·명품 잘 팔렸다"..롯데·신세계·현대百, 봄 매출 큰 폭 증가
기저효과+소비심리 회복에 실적 기지개...변수는 거리두기 격상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최근 봄철을 맞아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백화점 업계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 여기에 코로나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 이후 되살아난 소비심리로 인해 올해 연간 백화점 실적도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업계는 정부가 오는 9일 발표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주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유지할 경우 2.5단계 격상할 수 있어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사전 오픈한 '더현대 서울'을 찾은 시민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더현대 서울'은 지하 7층~지상 8층 규모로 영업 면적이 8만9,100㎡(약 2만7,000평)에 달해 서울 지역 백화점 중 최대규모다. 24~25일 사전 개장 후 26일 정식 개장한다. 서울에 백화점이 생기는 것은 2011년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이후 10년 만이다. 2021.02.24 dlsgur9757@newspim.com

"패션·명품 잘 팔렸다"..롯데·신세계·현대百, 봄 매출 큰 폭으로 증가

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4월 초까지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 3사의 매출이 일제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봄' 특수를 톡톡히 누린 업체는 현대백화점이다. 현대백화점은 다른 백화점에 비해 3월 매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3월 현대백화점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1%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은 각각 69% 신장했다.

지난 2일부터 실시한 봄 정기세일 첫 주말 매출 흐름도 3월과 비슷했다. 현대백화점은 정기세일 첫 주말인 2~4일까지 사흘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해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62.5%, 롯데백화점이 46% 늘어 뒤를 이었다.

이러한 매출 호조세는 패션과 해외 명품이 견인했다. 활동하기 좋은 따뜻한 날씨에다 해외에 나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명품을 중심으로 한 보상소비 심리가 맞물리면서 매출이 크게 뛰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정상 등교에 따른 의류 매출 증가도 한 몫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백화점 3사 봄 시즌 매출 증가율. 2021.04.05 nrd8120@newspim.com

정기세일 기간 동안 현대백화점에서는 여성 패션 품목이 121.5% 치솟았고 여성 패션은 88.1% 뛰었다.

신세계백화점도 명품(76.4%)·여성 패션(70.8%)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역시 해외명품 매출(74%)이 가장 많이 늘었고 아동(68%), 골프(58%), 잡화여성패션·남성패션(각 54%) 순으로 높았다.

◆기저효과+소비심리 회복에 실적 기지개...변수는 거리두기 격상

백화점 업계는 최근 매출이 크게 늘어난 이유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에 더해 소비심리도 되살아나고 있는 점을 지목하고 있다.

지난해 백화점 산업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입은 '대표 업종'으로 분류된다. 매출 감소 폭도 컸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작년 1분기 신세계백화점의 영업이익은 반토막 났고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은 각각 80.2%, 74.8%나 떨어졌었다.

작년 1분기 실적이 바닥을 쳤던 만큼 코로나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올해 매출이 빠르게 회복 추세에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특히 소비자 심리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올해 실적 반등에 대한 백화점 업계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한국은행이 지난 26일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3월 9~16일) 결과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5로, 1개월 전보다 3.1p(포인트) 올랐다.

소비자심리지수가 올해 들어 석 달 연속 상승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전인 작년 1월(104.8)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5월 13일 오전 10시30분 서울 강남 신세계백화점 샤넬 매장 앞에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소비자들. [사진=구혜린 기자] 2020.05.13 hrgu90@newspim.com

백화점 매출 증가 폭도 코로나19 이전보다 큰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봄 정기세일 첫 사흘간 실적을 비교하면 신세계백화점의 전체 매출은 4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올해 매출 증가율보다 18.3%p 낮은 수치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의 매출 신장 폭도 각각 15%, 14.8%로 올해에 비해 낮았다. 

올해 백화점 업계의 연간 실적 전망은 밝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9.9% 역성장했던 백화점 업계는 올해 5.3%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억눌렸던 소비가 분출되는 과정에서의 보복소비와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것에 대한 보상심리 등이 백화점 내 명품과 고급 가전 및 가구, 패션잡화 소비 회복에 일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 정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주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유지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한 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평균 495명으로 2.5단계 적용 기준을 이미 넘어선 상태다. 거리두기 조정안은 오는 9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화점의 봄 정기세일은 오는 17일까지다.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면 사람들의 외출 빈도가 줄어들고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있는 백화점 등 대형 집객시설 방문도 꺼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럴 경우 백화점 업계의 매출 타격도 불가피하다. 

업체들도 정부 움직임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연간 실적을 아직 예단하긴 이르지만 백신에 대한 기대감, 보복소비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하지만 코로나 확산 상황 등 변수가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정부의 거리두기 조정안 등 계속 상황을 지켜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사진
안세영, 왕즈이 잡고 말레이오픈 3연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장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년 첫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56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5, 24-22)으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0만1500달러(1억3000만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 [사진=BWF]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지난 해 8차례 만나 모두 왕즈이를 제압했던 안세영은 이날 승리호 상대 전적 17승 4패가 됐다. 왕즈이는 지난해 12월 21일 왕중왕전 결승에서 패한 뒤 "안세영은 항상 모든 나라 선수들에게 롤모델"라며 믹스트존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눈물을 쏟았다. BWF 관계자조차 "왕즈이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고 할 만큼 이례적인 반응이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긍정적인 변수가 많았다. 8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던 세계 3위 한웨이(중국)가 감기 몸살로 기권했고 준결승에서 최대 난적인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의 기권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 왕즈이는 이날 경기 전 "안세영은 허점이 거의 없는, 매우 철저하고 완성도 높은 선수"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범실을 쏟아내며 1-5까지 밀렸다. 뒤늦게 리듬을 찾은 안세영은 하프 스매싱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 10-11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휴식 후 특유의 송곳샷이 살아나며 역전했고 셔틀콕을 상대 엔드 라인과 사이드 라인 위에 떨어뜨리며 21-15로 게임을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2게임에선 짜릿한 뒤집기쇼를 펼쳤다. 9-17까지 밀려 패색이 짙었으나 수비와 길게 가져가는 랠리로 추격에 나섰다. 왕즈이가 20-19로 먼저 게임 포인트에 들어갔지만 안세영이 듀스를 만들고 23-22로 앞선 뒤 대각 스매시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뽑았다. 2026년을 여는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환호하는 말에이시아팬들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1-11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