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고3 코로나 백신 접종 언제쯤?…'여름방학 중 접종-백신 종류는 미정'

기사입력 : 2021년04월01일 16:32

최종수정 : 2021년04월01일 16:32

화이자 백신, 국내서 16세 이상 접종 가능해 유력
모더나·얀센 백신 국내 도입 시기 변수...당국 "예방접종위서 결정"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올해 대입 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언제쯤 가능할까.

1일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등 정부에 따르면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의 백신 접종은 여름방학 이전에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변수는 고3 수험생이 접종받을 백신은 오는 3분기 도입되는 백신의 수급 일정이 구체화된 뒤 결정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고등학교 3학년이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는 날인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1.03.25 dlsgur9757@newspim.com

◆ 고3 백신 접종, 여름방학 내 실시...화이자 가능성 높아

교육부는 수시모집이 시작되는 9월 이전 고3 수험생들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중앙방역대책본부 등과 협의 중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고3 수험생의 예방접종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3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내주부터 특수학교 교사와 보건교사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며 "상반기 백신 도입 물량을 감안하되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 교사, 고3 학생 접종도 최대한 앞당겨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의 예방접종계획에 현재 고3 학생에 해당하는 18세 이하에 대한 예방접종계획은 마련돼 있지 않다.

정부의 2분기 예방접종계획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예방접종 대상은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75세 이상 고령층 ▲특수교육 및 장애아 보육 교직원 ▲만성질환자 ▲사회필수인력 및 항공승무원 등이다.

고3 학생은 접종 대상으로 분류하면 18~64세에 해당해 이들이 접종받는 시기는 원칙적으로는 3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고3 수험생수가 40만명이 조금 넘긴 것을 감안할 때 올해에도 40만명 전후의 고3 수험생에 대한 접종계획이 필요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에 도입되는 백신의 수급 일정과 백신별 안전성 및 효과성 검증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3 수험생의 경우 연령에 따라 18세 이하와 18세 이상으로 나뉠 수 있지만 형평성에 따라 단일 백신으로 접종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 품목허가된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이다. 이중 화이자 백신은 만 16세 이상에 검증이 가능하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의견이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3주 간격을 두고 두 차례 접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 경우 수시모집이 시작되는 9월 이전에 접종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8월 초에는 1차 접종이 마무리돼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18세 이상에서 품목허가가 이뤄져 고3 학생에 대한 접종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검증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수원=뉴스핌] 1일 오전 9시 경기 수원시 제1호 예방접종센터인 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만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부터 시작한 화이자 백신 접종은 4월1주차로 배정받은 물량에 맞춰 수원시 만75에 이상 어르신 76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진=수원시] jungwoo@newspim.com

◆ 이달 중 얀센 백신도 품목허가...당국 "예방접종위 통해 결정"

방역당국은 고3 수험생에 대한 예방접종 시기와 백신 종류 모두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

국내 코로나19 백신별 공급일정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얀센, 화이자, 노바백스 모두 3분기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국내에서 접종을 하고 있으며 얀센 백신은 이달 중 품목허가가 유력한 상황이다.

원칙적으로는 현재 승인을 받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가능성이 높지만 2~3분기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모더나, 얀센 백신 역시 접종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방역당국은 고3 수험생의 백신 접종 시기와 백신 종류 모두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고3 수험생 뿐만 아니라 16세 이상 청소년에 대해 3분기 접종이 시작되기 전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자 여부와 백신 종류를 결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