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TV조선·함소원, '아내의맛' 각종 의혹에 침묵 후 하차로 종지부

기사입력 : 2021년03월30일 09:21

최종수정 : 2021년03월30일 09:21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진정한 뜨거운 감자다. 방송인 함소원이 TV조선 '아내의 맛'을 통해 시댁 별장부터 신혼집, 시모의 막냇동생 통화까지 조작 의혹에 휘말렸다. 하지만 제작진도, 함소원도 아무런 입장은 없다. '불통'을 고집하던 함소원은 결국 '하차'하면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 끝 없는 논란 메이커…계속되는 조작 의혹

본격적으로 한국 활동을 시작하며 행보 하나 하나가 이슈가 됐던 함소원이 이제는 행동 하나 하나가 논란이 되고 있다. 남편 진화와의 일상을 공개하는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한 이후부터 각종 조작 의혹에 휘말히면서 이슈 메이커에서 단숨에 논란 메이커로 등극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송인 함소원 [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2021.03.29 alice09@newspim.com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23일 방송된 '아내의 맛' 방송과 관련, 통화 대역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함소원과 남편 진화가 부부싸움과 결별설을 겪은 후 화해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때 함소원의 시어머니 마마가 중국에 있는 막냇동생으로부터 결별설과 관련해 걱정하는 전화를 받아 통화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러나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해당 장면에 등장한 막냇동생의 목소리와 중국어 발음, 어투 등이 함소원과 유사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마마의 막냇동생의 통화 목소리는 지난해 6월 '아내의 맛' 방송에서 마마와 영상통화를 하며 공개된 적 있다.

이에 의혹을 제기한 시청자들은 두 방송 속 목소리를 비교, 차이점을 분석해 공개하며 "함소원이 결별설을 수습하기 위해 막냇동생처럼 짜고 연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덧붙였다.

조작 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시부모의 별장이 에어비앤비 숙소라는 의혹이 더해졌다. 함소원이 소개한 시부모의 별장은 에어비앤비에 올라온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성에 있는 숙소의 집 구조, 인테리어, 가구 배치 등이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함소원이 방송에서 공개한 중국의 신혼집도 단기 대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함소원의 신혼집이 중국 부동산 거래 사이트에 올라왔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실제 해당 사이트에는 함소원의 신혼집 인테리어는 물론 가구 배치까지 동일한 집의 사진이 공개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아내의 맛'에 나온 함소원 시댁 별장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2021.03.29 alice09@newspim.com

해당 집은 '단기 월세집'으로 등록돼 있었으며, 해당 부동산 업자는 1만2000위안(한화 약 200만원)의 월세로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소개해 논란을 빚었다.

◆ 제작진·함소원도 '묵묵부답'…"모르쇠 일관이 정답 아냐"

신혼집부터 시댁의 별장, 그리고 시모 막냇동생의 통화까지 조작 논란에 휘말렸다. 시청자들과 대중들은 함소원의 신혼집과 시댁의 별장과 똑같아 보이는 숙소의 사진까지 공개하며 해명을 요구했지만 방송사와 함소원은 어떤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속 시원한 입장이 없자, 대중들은 함소원의 SNS에 질문을 남겼지만 역시나 돌아오는 답변은 없었다. 또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도 질문을 더했지만 현재 함소원이 판매 중인 다이어트 보조제품에 대한 홍보만 가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에어비앤비에 올라온 숙소 [사진=에어비앤비 홈페이지 캡처] 2021.03.29 alice09@newspim.com

불통으로 일관하던 함소원은 논란이 지속되자 돌연 '아내의 맛' 하차를 택했다.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던 제작진 역시 지난 28일 "함소원의 의사를 받아들여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논란에 대해서는 입장을 덧붙이지 않았다.

이러한 조작 논란은 비단 함소원만의 잘못은 아니다. 이를 아무런 사실관계 확인없이 방송에 내보내 시청자들을 우롱한 제작진에게도 질타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제작진은 물론, 함소원 역시 보란듯이 모든 논란을 '무시'하고 있어 더욱 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한 방송 관계자는 "방송과 관련해 논란이 생겼을 경우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고 해서 의혹이 사그라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더욱 많은 불만을 야기하고 논란만 가중될 뿐"이라며 "조작이 아니라면 속 시원하게 입장을 밝히면 되고, 만약 사실이라면 진정성 있는 사과 후 재발방지를 약속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들은 합당한 의혹을 제기하며 계속 입장을 요구하고 있는데, TV조선 측은 논란이 사그라들때까지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행동은 시청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