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우리나라 부자 2명 중 1명이 코로나19 이후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주식 등 금융상품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8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작년 말 우리나라 부자(금융자산 10억원 이상)와 대중부유층(금융자산 1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은 지난해 현금 및 예금의 비중을 늘리면서 주식 투자를 확대했다. 부자의 53%, 대중부유층의 48%가 코로나19 이후 주식 비중을 늘렸다.

이들은 올해에도 주식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이들 대부분은 올해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비율이 부자는 34%, 대중부유층은 24%에 그쳤다. 부동산자산이 50억원 이상인 부동산 고액자산가의 29%도 부동산 비중을 줄이고 금융자산 비중을 늘리겠다고 답변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당분간 관망하기로 했다. 이들의 52%가 부동산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좋아질 것이라는 답변은 17%에 그쳤다. 이에 이들 과반이 부동산 매입·매각에 나서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매입·매각 모두 현 상태를 유지하겠다고 답변한 비중이 56%로 전년보다 올랐다. 부동산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8%로 지난 5년 중 가장 낮았다.
이수영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부자들과 대중부유층들은 자산 리밸런싱에 대한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부동산보다는 금융자산으로 관심이 옮겨온 경향이 있다" 단기금융상품과 예금의 비율을 일정 부분 유지하면서 국내 및 해외주식, 지수연계상품, 주식형 펀드 투자를 통해 수익을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milpar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