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정월 대보름을 맞아 우리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럼깨소 건강하소'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부럼깨소 건강하소'는 잊혀져가는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우리 음식을 접할 수 있도록 음식문화와 놀이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부럼깨기 체험놀이[사진=한국전통문화전당] 2021.02.25 obliviate12@newspim.com |
주요 프로그램은 정월 대보름 풍속을 즐길 수 있는 부럼깨기 체험놀이와 음식문화를 엿볼 수 있는 음식모형 전시로 구성됐다. 행사 모습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 행사로 이어갈 예정이다.
부럼깨기 체험놀이는 껍질이 단단한 호두를 직접 깨보며 정월 대보름 부럼깨기의 의미를 알아보고 땅콩 등이 담긴 부럼 꾸러미를 통해 맛으로 음식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또 정월 대보름에 즐겨먹던 우리나라 음식 모형 10종을 전시해 우리 고유 음식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행사는 정월 대보름인 26일부터 28일까지 전주한옥마을 내 우리놀이터 마루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1일 150명 한정, 3일간 총 4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김선태 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정월 대보름날 부럼 깨는 풍속은 한 해 부스럼을 예방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면서 "한해 건강을 기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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