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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탄소중립' 선언한 포스코, 친환경차 제품·솔루션 개발도 박차

기사입력 : 2021년02월23일 11:29

최종수정 : 2021년02월23일 11:29

"고품질·고부가가치 제품·혁신 솔루션에 역량 집중"
2050년까지 수소 500만톤 생산체제 구축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지난해 12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포스코가 친환경차 제품 및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에 대응하는 한편 미래 수소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 친환경차 통합 브랜드 'e Autopos' 론칭

23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친환경차 제품·솔루션 통합 브랜드인 '이오토포스(e Autopos)' 를 론칭했다.

포스코의 e Autopos는 친환경의 에코프렌들리(eco-friendly), 전동화 솔루션의 'electrified AUTOmotive solution of POSco'를 결합한 합성어로, 친환경성·협업시너지·미래 지향을 담은 혁신을 통해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포스코 정탁 마케팅본부장은 "시장의 요구에 맞는 고품질·고부가가치 제품과 혁신적 솔루션을 만드는데 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사와 상생협력을 통해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브랜드 출시 의미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이오토포스 [사진=포스코] 2021.02.23 peoplekim@newspim.com

e Autopos 브랜드의 주요 제품으로는 차체·샤시용 고장력 강판, 배터리팩 전용강재,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구동모터는 고효율 Hyper NO 전기강판, 전기전도성이 높으면서 내식성과 내구성이 강해야 하는 수소차 연료전지 금속분리판에는 Poss470FC 스테인리스강판, 이차전지소재용 양·음극재 등이 있다.

포스코는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SPS 등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해 친환경차용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제품과 이를 활용하는 고객 맞춤형 이용 솔루션까지 함께 패키지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탄소중립과 수소사회 도래 등으로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변화에 대응해 포스코는 2019년 친환경차 판매 조직을 신설했으며,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하고 본격적인 판매확대를 위해 이번에 브랜드를 출시했다.

전기차, 수소차 등 전세계 친환경차 시장은 2020년 600만대에서 2030년 3천900만대까지 성장할 전망으로 관련 소재 시장규모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포스코는 홈페이지에 e Autopos 카테고리를 추가해 제품 소개와 고객 맞춤형 이용 솔루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e Autopos를 사용하는 고객사와 친환경차용 제품을 공동개발하고 국내외 전시회에 함께 참여하는 등 공동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 포스코, 수소사업 진출 및 탄소중립 선언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2050년까지 '탄소중립(Carbon Neutral)' 달성을 선언한 바 있다. 기후변화 대응이 인류의 최대 도전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포스코가 탄소중립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은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이 불가피한 업의 특성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선언이다.

한·중·일 등 대형 고로 생산체제에 기반한 아시아 철강사로는 처음으로 탄소중립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으로서, 매우 도전적인 목표를 수립했다는 평가다.

특히 포스코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해 2030년 20%, 2040년 50% 감축이라는 중단기 목표와 단계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1단계로 에너지효율향상과 경제적 저탄소 연원료로의 대체를 추진하고, 2단계에는 스크랩 활용 고도화와 CCUS 적용, 3단계에서는 기존 FINEX 기반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개발해 궁극적으로 수소 환원과 재생에너지에 기반한 탄소중립 제철 공정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또 포스코는 수소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2050년까지 수소 5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해 미래 청정에너지인 수소 사업을 개척하고, 탈탄소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밝혔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부생수소 생산 능력을 7만톤으로 늘리고, 2030년까지 글로벌기업과 손잡고 '블루수소'를 50만톤까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그린수소'는 2040년까지 2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등 2050년까지 수소 500만톤 생산체제를 완성할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포스맥 [사진=포스코] 2021.02.23 peoplekim@newspim.com

 ◆ 그린철강위원회 출범 및 철강업계 2050 탄소 중립 공동선언

이런 가운데 지난 2일 포스코 등 국내 주요 철강기업들은 '그린철강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2050 탄소중립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선언문에서는 "혁신기술 개발과 생산구조 전환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단기적으로는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등을 개발해 탄소중립 제철소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한 그린철강위원회는 철강업계의 2050 탄소중립 논의를 위해 꾸려진 산학연관 협의체다. 한국철강협회 최정우 회장(포스코 회장)과 연세대 민동준 부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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