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檢인사 놓고 민정·법무부 이견...신현수 민정 사의표명 사실로 확인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靑 "민정수석과 조율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법무부가 인사 발표"
"문재인 대통령이 여러 차례 사의표명 만류...지금 그 상태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검찰 고위급 인사를 두고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 간 갈등이 있었고, 신 민정수석이 이에 반발하며 사의를 표명한 것이 사실로 확인됐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신현수 민정수석과 조율을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검찰 고위급 인사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재가를 받은 후 곧바로 인사발표를 해 신 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것이다.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2020.12.31 [사진=청와대]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7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 인사 4명이 났는데 검찰과 법무부의 견해가 달랐고, 이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있었다"며 "민정수석이 사의를 몇 차례 표시했고 그 때마다 대통령이 만류를 했다. 지금 그 상태"라고 설명했다. 신 수석은 청와대 회의에 계속 참석하며 민정수석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현재도 사의표명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검찰 인사를 놓고 민정수석이 보는 방향과 법무부가 보는 방향이 다를 수 있다"며 "수석은 아마 중재를 하려고 한 것 같은데 조율이 진행되는 중에 발표가 돼 버리고 그래서 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이어 "법무부는 안을 올린 것이고 민정수석은 좀 더 조율이 됐으면 했던 것인데 그 과정에서 발표가 난 것"이라며 "이걸 두고 민정수석 패싱이라고 하는건 무리한 해석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02.16 mironj19@newspim.com

그러면서도 신현수 민정수석과 이광철 민정비서관 간 갈등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수석실 내부 상황을 이번 일과 결부시키는 건 전혀 맞지 않다"며 "제 명예를 걸고 말씀 드린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기사를 보니까 이광철 비서관이 엮어 있고 암투로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김영식 비서관은 이미 신현수 수석 임명 전에 사의를 표명했고 이광철 비서관은 사표를 내지 않았다. 인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수석실 내 이견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이 백운규 전 산업통상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문재인 대통령이 격노했고, 그 뒤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과 윤석열 검찰총장, 박범계 법무부 장관 사이 검찰 간부 인사 조율이 무산됐다는 보도에 대해 "전혀 관련이 없다"며 "(백운규 전 장관에 대한 검찰의 영장 청구에) 문 대통령이 격노했고, 그게 출발인 것처럼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