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거리두기 완화에 자영업자들 일단 '환영'...심야 업종들 "영업제한 해제해야"

기사입력 : 2021년02월13일 16:48

최종수정 : 2021년02월13일 16:48

음식점·카페 등 영업시간 1시간 연장...오후 10시까지
소상공인·자영업자 "환영한다...위기는 넘길 수 있어"
'밤 영업' 술집·당구장·노래방 "큰 의미 없어...답답"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음식점·카페 등 영업시간이 1시간 연장되자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최악은 면했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반면 밤 시간 영업을 주력으로 하는 술집·노래방·당구장 등은 실익이 없다며 답답함을 하소연했다.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부터 전국 영화관, PC방, 오락실, 학원, 독서실, 대형마트 등은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다. 수도권 식당·카페·실내체육시설·노래연습장 등 운영 시간은 1시간 연장된 오후 10시까지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부가 설 연휴를 맞아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고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비수도권 음식점ㆍ카페 등 시설 운영시간을 현행 21시에서 22시로 연장했다. 사진은 6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식당 밀집지역. 2021.02.06 pangbin@newspim.com

이에 일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영업 시간이 1시간 늘어난 만큼 메뉴 하나라도 더 판매할 수 있는 기대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류필선 소상공인연합회 홍보부장은 "전반적으로 환영하고 다행이라는 입장"이라며 "현재로서는 당장의 위기는 넘겼다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리두기 단계가 내려가고, 영업 제한이 해제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홍익대학교 주변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 씨는 "타격은 있겠지만 먹고 살 수는 있다"며 "1시간 연장되면 손님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보다는 그 자리에서 식사를 끝낸다는 개념으로 더 앉아 있어서 이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술집을 비롯해 술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식당들은 여전히 아쉽다는 입장이다. 서울 광진구 소재 일본식 선술집을 운영하고 에서 일하고 있는 이모 씨는 "2~3차 개념으로 간단한 안주와 술을 마시는 곳"이라며 "1시간 연장된 게 큰 의미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특히 당구장 업계는 영업시간을 자정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한당구장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여론 저항에 임기응변으로 대응하는 형태의 방역기준 완화는 실질적으로 탁상공론적인 대책마련"이라며 "현실적으로 생존권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자정이기 때문에 또 한 번의 실망을 안겨줬다"고 밝혔다.

이어 "당구장은 정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지침의 집중관리시설에 해당되지 않으며 타 업종보다 안전한 시설"이라며 "정부에서 각각 산출된 분류기준을 근거로 합리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고 했다.

밤 시간 영업을 주력으로 하는 노래방 업계 역시 답답하다는 입장이다. 늦은 밤에 손님이 많이 찾는 노래방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주장이다.

하필수 서울시노래연습장업협회장은 "1시간 연장된 것이 안 된 것보다는 나아서 참 다행"이라면서도 "노래 연습장은 오후 10시까지 영업이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은 없다"고 했다.

이어 "최소한 자정까지는 영업을 연장해줘야 기본적인 임대료는 낼 수 있는 것"이라며 "문을 열어주고 영업을 시킨 다음에 확진자가 나오면 거기를 폐쇄하거나 방역을 잘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