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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금태섭 "서울시장 당선돼도 국민의힘 입당 안해"...신당 창당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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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세력 독선·오만 저지 위해 야권 후보로 출마"
"민간이 주도하는 서울형 공공재개발 추진할 것"
"자영업자 임대료 200만원 지원…디지털부시장 신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금태섭 예비후보는 "만일 서울시장에 당선된다 하더라도 국민의힘에는 입당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지지자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정당 또는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그것이 제가 정치인으로서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염두에 두며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계 개편의 태풍의 눈이 되겠다는 복안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금태섭 전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용산구의 사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2.08 kilroy023@newspim.com

금 후보는 지난 8일 용산구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 1년 동안 문재인 정부의 여러 가지 정책적인 측면에서 날카롭게 각을 세웠다"라며 "그러나 진 전 교수가 국민의힘에 표를 던질까. 아니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금태섭 후보는 당초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다. 그런 그가 야권 소속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집권세력의 독선과 오만을 저지해야 한다는 목표가 생겼기 때문이다.

금 후보는 "현재 우리 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가장 어렵게 하는 것은 모두 힘을 합쳐 머리를 맞대고 좋은 방법을 찾기도 바쁜데 서로 편 가르기를 하고 적대감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결국 합리적인 정치, 상식에 맞는 정치를 복원해야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며 "그 적임자가 저라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금 후보는 지난 20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법안) 정국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통과에 반대하며 기권 표를 던진 '소신파' 정치인이다. 그는 민주당 소속이면서도 정부의 정책이 잘못됐다고 판단되면 쓴 소리와 비판을 마다하지 않았다.

21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금 전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힘 초선 공부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와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연단에 오르는 등 야권과의 접촉을 늘려갔다.

금 후보는 서울 시민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로 꼽히는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형 공공재개발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제가 시장이 되면 공격적인 공급정책을 추진할 것이다. 다만 기본적으로 서울에는 가용토지가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재개발을 해야 한다"며 "과거 뉴타운으로 지정됐다가 해제된 지역 주민들의 뜻을 물어 민간이 주도해 재개발을 진행하고, 공공에서는 지원하는 방식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 후보는 "중앙정부가 대출규제를 과감하게 풀고 시장에게 맡겨야 한다"며 "코로나로 인해 모든 국민들이 힘들어 하고 있는데, 세법을 바꾸지 않고 공시지가를 올려 부담을 늘리고 있다. 대출규제를 완화해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 후보는 이번 서울시장의 임기가 1년 2개월인 점을 감안해 두 가지 공약은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내 자영업자들의 임대료 평균이 252만원이다. 이들에게 임대료 80%에 해당하는 200만원을 지원할 것"이라며 "디지털부시장을 임명해 빅데이터를 활용, 서울시 모든 업무를 유기적으로 코디네이션 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금태섭 전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용산구의 사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2.08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금태섭 서울시장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후 범야권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했다. 이유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 현재 우리 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서 가장 상황을 어렵게 하는 것은 모두 힘을 합쳐 머리를 맞대고 좋은 방법을 찾기도 바쁜데, 서로 편 가르기를 하고, 적대감을 갖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특히 집권세력이 계속 독선과 오만을 고집하며 편 가르기를 하고 있는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코로나 위기 뿐 아니라 민생문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결국 합리적인 정치, 상식에 맞는 정치를 복원해야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 적임자가 저라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

-지난 20대 국회 패스트트랙 정국 당시 공수처법에 기권표를 던지며 소신 있는 정치인으로 불려왔다. 현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인가.

▲ 편 가르기와 진영논리라고 생각한다. 다른 말로는 고집이다. 어떤 정부라고, 어떤 정치인이라도 항상 옳을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시행착오도 있을 수 있고, 선의로 시작한 정책에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럼 유연하게 정책 등을 고쳐야 하는데, 정책의 변경을 어떠한 정치적인 패배로 여기는 것이 잘못이다. 저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제도 자체도 반대했지만, 공수처 논의를 통해 정치인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우리 편이 제시한 정책이라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자유롭게 비판하고 토론을 통해 고칠 수 있는 점은 고쳐야 한다. 때로는 폐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부분에서 집권여당은 실패했다. 저의 실패라기보다 우리 정치가 실패한 것이다.

공수처 뿐 아니라 선거법 개정안도 마찬가지다. 당시 선거법 개정안 통과 직전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선거법 개정안을 주도한 민주당 의원이 '이 법이 통과되면 위성정당이 생길 위험성이 높다'고 말했다. 저는 공수처법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선거법에 대해서는 얘기를 하지 않으려 했지만, 우리가 21대 총선만 치를 것이 아니라 앞으로 22대, 23대 총선도 치러야 할 것 아닌가. 그런 상황에서 위성정당이 생길 것이 분명한 선거법을 통과시키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보완책은 나와야 하는데, 그런 계획도 없었다. 당시에는 선거법 통과가 승패의 문제였기 때문에 합리적인지 아닌지, 옳은지 틀린지는 문제가 아니었다. 이런 것들이 우리 정치의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했다. 정치인들은 본인의 재선을 중요시 하고, 정치적인 유불리를 따지는데, 정치적인 불이익을 감수하더라도 합리적이고 옳은 말은 하는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고 싶었다. 여당 의원이 장관 후보자에 대해 비판하거나, 대통령이 강조하는 정책에 대해 논리적인 비판을 하는 것이 쌓이면 우리 정치도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민주당에 계속 있었으면 강성지지자들도 있고, 집권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편할 수 있었다. 그런데 왜 금태섭은 입 바른 소리를 했어야 했나.

▲ 공직에 있는 사람은 공적인 것을 다른 무엇보다 우선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제 대학원 지도교수다. 문제가 있더라도 비판을 하지 않고 넘어갈 수 있다. 공수처 역시 제가 반대하거나 기권하더라도 통과될 것이 분명한데 조용히 찬성표를 던졌으면 별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그랬다면 재선에 성공했을 것이고 국회의원 신분을 유지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공적인 영역에서는 개인의 출세보다 원칙을 지키고, 사회가 좋아지는데 기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비판이 필요했고, 여러 가지 고민이 많았음에도 원칙과 소신을 지킨데 대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제3지대 경선을 제안했다. 실무협상단을 꾸렸고,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인데, 어떤 방식으로 국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생각인가.

▲ 안철수 후보에게 설 전 토론회를 제안한 것은 참여하는 사람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전체적으로도 좋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1월 내내 국민의힘과 안철수 후보 사이에서 단일화 방식을 놓고 다툼이 있어서 야권 전체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유권자들도 싫증을 냈다. 그걸 돌파한 셈이다. 서로 치열하게 공방을 벌이고 토론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유권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확장한다면 누가 단일후보가 되더라도 동력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제3지대와 보수정당인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과정에서도 더 화재를 모을 수 있다. 국민의힘에서 뽑히는 후보를 이기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선거 자체에 관심을 갖게 해야 한다. 그래야 정말 중요한 본선거에서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선진국들의 사례를 보더라도 후보를 뽑을 때 공개토론을 하는 것은 선거 전체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여당의 박영선 후보나 우상호 후보와의 한 치 양보 없는 토론을 미리 대비하고, 본선거에서 야권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알리기 위해서는 야권 후보들 사이에서 아주 흥미진진하고 한 치 양보 없는 진검승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서울시정은 굉장히 방대한 영역이다. 정치에도 연관이 있으면서도 생활 행정인 측면도 있다. 어떤 토론 주제든 자신 있나.

▲ 그렇다. 사실 서울과 같은 거대도시의 시장이 되기 위한 공약을 준비하는 데 1년이 걸린다. 서울 도시 기본계획이 있는데, 도시생활 여러 면이 망라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갑자기 생겼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후보들의 공약이 완벽하지 않다. 허점도 있고, 빠진 곳도 있다. 한편으로는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후보는 임기가 1년 남짓이다. 저는 1년 동안 반드시 할 수 있는 공약 두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서울시내 자영업자 임대료 평균이 253만원인데, 코로나19로 인해 고통 받는 자영업자들에게 임대료 80%에 해당하는 200만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코로나 위기와 같은 위기가 닥쳤을 때 반드시 필요한 물품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다. 코로나 사태에서는 마스크였지만, 여러 생필품들이 필요하다. 서울시에는 빅데이터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데, 이런 것들을 모두 통합해서 대응해야 한다. 이 부분을 맡은 사람이 디지털부시장이다. 평소에 디지털부시장은 어느 지역 마을버스 편수를 늘려야 할지, 교통망을 어떻게 구축할지, 도로는 어떻게 할지, 재활용 수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스마트 시티를 만드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문성 있는 분을 디지털부시장으로 임명하고, 이와 관련된 인사조직 시스템 전권을 부여해서 서울시 모든 업무를 유기적으로 코디네이션 할 수 있게 만들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금태섭 전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용산구의 사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2.08 kilroy023@newspim.com

-서울 시민들이 가장 걱정거리로 생각하는 것이 부동산과 세금 문제다. 이에 여야 후보 모두 대동소이한 공약을 내놓고 있는데, 금태섭표 '인사이트' 공약은 무엇인가.

▲ 부동산 정책은 솔직할 필요가 있다. 70만호, 60만호 주택 공급까지 약속하시는 후보들이 많은데, 제가 시장이 되도 공격적인 공급정책을 추진할 것이다. 다만 기본적으로 서울에는 가용토지가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재개발을 해야 한다. 얼마 전 정부도 대대적인 재개발 정책을 내놨지만, 이번 정책 역시 공공이 주도를 하게 돼 있다. 말하자면 정부가 시행사 역할을 하는 셈인데, 그렇게 되면 민간의 참여는 적을 것이고, 실질적으로 주택 공급량이 늘어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저는 서울형 공공재개발을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과거 뉴타운으로 지정됐다가 해제된 지역 주민들의 뜻을 물어 민간이 주도해 재개발을 진행하고, 공공에서 지원하는 방식을 추진하려 한다.

사실 부동산 정책은 지방정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중앙정부도 마찬가지다. 공약으로 내고 싶은데 서울시의 권한이 없어 내지 못한 것이 대출규제다. 예를 들어 예전에 5억원에 아파트를 구매한 분이 옆 동네로 이사를 가려고 해도 대출규제 때문에 이사를 가지 못한다. 이런 대출규제를 중앙정부가 과감하게 풀고, 시장에 맡겨야 한다. 세금도 마찬가지다. 코로나로 인해 자영업자들을 포함한 모든 국민들이 힘들어 하고 있는데 세법을 바꾸지 않고 공시지가를 올려 부담을 늘리고 있다. 조세법률주의에 비추어 봐도 잘못된 것이다. 현재 경제상황을 보더라도 대출규제를 완화해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8년 전 안철수 후보가 정가에 입문할 때 함께했고 지금까지 오랜 관계를 맺어왔다. 그러나 공식적인 정치인 대 정치인으로는 오랜만에 만났다. 8년 전 안철수와 지금의 안철수는 어떻게 달라졌나.

▲ 저는 정치인 개인이 변하는 것 보다 우리 사회의 맥락에서 어떤 것을 상징하고 있는지,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2011년 안철수 후보는 진보와 보수 양쪽으로 나뉘어서 자신을 대변해줄 수 있는 정당이 필요하다고 느낀 유권자들을 위해 새정치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 저는 대단히 필요하고 중요한 화두를 들고 나왔다고 생각했다. 또 안 후보는 그만큼의 역할도 했고, 성취도 있었다.

이후 안 후보가 2012년 대선에 출마했을 때 저는 최선을 다해 도왔다. 그러나 대선 이후 9년이 지난 지금,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을 보면 안철수·나경원·오세훈·우상호·박영선까지 그때 그 인물들이다. 한 명 쯤은 후배 정치인이 도전해야 하지 않겠나. 이번에는 새로운 인물이 서울시정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제가 그 역할을 맡겠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야권으로 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국민의힘 입당에는 선을 그었다. 서울시장 선거 이후 입당할 생각은 전혀 없나. 없다면 이유는 무엇인가.

▲ 국민의힘 입당 여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을 상대로 강연을 했고, 최근에는 정치계 대선배들을 상대로 강연을 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진중권 교수는 지난 1년 동안 문재인 정부의 여러 정책적인 측면에서 날카롭게 각을 세웠다. 과연 진 교수가 국민의힘에 표를 던질까. 아니라고 본다. 또 지난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현직 검찰총장이면서 대선 후보 여론조사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윤 총장을 지지하는 분들은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분들이다. 그런데 왜 국민의힘 출신 정치인을 지지하지 않느냐. 이분들 역시 갈 곳이 없는 것이다.

저 뿐만 아니라 범야권에 있는 모든 주자들이 갈 곳 없는 지지자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정당 내지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제가 정치인으로서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것은 제가 생각하는 방향과 다르다. 국민의힘에 계신 합리적인 분들과 손을 맞잡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한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유도 이런 과정에서 하나의 계기를 만들이 위한 측면도 있다.

-서울시장은 국무위원이다. 금태섭이 서울시장 타이틀을 달게 된다면 취임 일성과 국무회의에서의 첫 일성은.

▲ 합리적인 정치, 상식에 맞는 정치, 책임지는 정치를 복원할 것이다. 그로 인해 민생을 좋아지게 하고, 서울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 또 국무회의에 가게 되면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모두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고쳐야 할 점에 대해 말씀드릴 것이다. 아무래도 제가 민주당 출신인데 야권 소속으로 국무회의에 참여하면, 그 자리에 계신 분들도 여러 가지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적이 아니다. 저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 비록 지금은 당도 다르고, 뜻도 다르고 야권이지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 서로가 서로를 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머리를 맞대 좋은 방법을 찾자는 말씀을 드리겠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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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62.2%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4월 4주차 주간동향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62.2%로 지난주보다 3.3%포인트(p) 하락했다. 직전 조사인 4월 3주차에서 65.5%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한 뒤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33.4%로 3.4%p 상승했다. '잘 모름' 응답은 4.4%였다. 리얼미터 측은 "인도-베트남 정상회담 성과와 코스피 최고치 경신이라는 긍정적 신호에도 불구하고, 중동전쟁 여파로 이어진 고유가·고물가로 민생 부담이 커지면서 지지율은 하락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4.15 photo@newspim.com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8%p 상승한 51.3%, 국민의힘이 0.7%p 하락한 30.7%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전주 19.1%포인트에서 20.6%포인트로 늘었다. 이어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3%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3.3%, 무당층은 7.2%였다. 리얼미터 측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전국 현장을 찾는 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당의 결집력을 강화하면서 민주당 지지율 상승세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에는 "장동혁 대표의 방미 성과를 둘러싼 외교 논란과 지방선거 당내 공천 갈등이 겹쳐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고 판단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20~2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응답률은 5.4%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23~2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04-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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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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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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