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이달에 시행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모의훈련에 돌입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국립중앙의료원이 신축 이전될 예정이었던 미국 공병단터 부지에 중앙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해 오는 3일까지 부처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시행된 모의훈련은 ▲접수 대기 ▲접종 ▲접종 후 관찰 ▲백신 보관 등 4개 파트로 나눠 시행됐다.
우선 접수 대기는 단순 대기가 아닌 접종 대기자의 선별을 목표로 한다. 코로나19 접종은 정부가 우선 접종 대상자를 정한 만큼 정해진 명단에 따라 이뤄진다.
때문에 접수 대기에서는 접종 명단과 실제 접종자가 일치하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현재 정부는 중앙시스템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접종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마련 중이다.
접종 대상자로 확인되면 예진표를 작성하게 되며, 예진표가 작성되면 접종 대기를 위해 대기 장소로 이동한다.
접종 대기를 하면서는 대기 공간에 있는 TV를 통해 환자에게 영상 자료를 제공하며, 백신의 효능과 접종 후 주의점에 대해서도 교육한다.
접종 전에는 다시 의료진으로부터 예진을 받는다. 예진에서는 기저질환과 접종이 가능한 건강상태인지를 확인한다.
초저온 백신 접종을 위한 콜드체인도 마련됐다. 냉동상태의 mRNA 백신은 냉장고에서 해동된 뒤 무균대인 클린벤치에서 5~6명의 백신으로 나누어 접종하게 된다.
접종 후에는 보통 15분 정도 대기하면서 이상 반응이 있는지를 확인하며 알러지가 있는 경우에는 조금 더 긴 30분을 대기하며 상태를 관찰한다.
혹시라도 이상 반응이 발생할 경우 집중관찰실이 별도로 마련돼 있어 침대에 이동해 간단한 처치가 가능하다.
김연재 중앙예방접종센터 운영팀장은 "센터의 목적은 코로나19 의료진이 빠르게 접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중앙센터를 토대로 향후 100~250개의 백신센터를 확충하는 데 모델링 기초자료를 생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향후 접종 과정에 대한 전 과정 온라인화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접종자 관리를 이뤄질 수 있길 기대했다.
김 팀장은은 "미국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부터 추적관찰까지 전부 온라인으로 할 수 있도록 돼 있고 중앙에서 데이터 활용을 할 수 있도록 했다"며 "우리나라도 그렇게 될 것으로 생각하며 질병청에 관련된 조치를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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