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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강경·동맹중시' 캠벨 전 동아태 차관보 '아시아 차르'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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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 내 신설 직책인 '아시아 차르'에 커트 캠벨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를 내정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캠벨 전 차관보를 아시아 총괄직에 내정한 것은 바이든 당선인이 중국의 전방위적 도전에 대한 대응에 상당한 중요성을 부과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커트 캠벨 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사진=로이터 뉴스핌]

바이든 당선인은 핵심 정책을 조율하는 '차르'라는 직책을 신설했으며, 아시아 차르는 미국 정부 전반의 아시아 정책을 조율하는 총괄 역할을 하게 된다.

FT는 3명의 소식통을 인용, 바이든 당선인이 곧 캠벨 전 차관보를 공식 지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바이든 당선인이 아시아 차르를 신설한 이유는 베테랑 아시아 전문가의 주도 하에 정부 부처 및 기관 전반의 대중 정책을 통합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대중 정책이 단순히 외교, 국방, 경제 부처에서만 다뤄질 문제가 아니라 모든 정부 기관이 대응해야 할 사안이라는 것이다.

오는 20일 취임하는 바이든 당선인은 대중 무역정책부터 홍콩 민주화 시위까지 다양한 중국 사안에 직면하게 되며, 전임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남겨 놓은 관세와 제재 조치들을 유지할 것인지도 신속히 결정해야 한다.

대중 강경파이자 동맹 중시파인 캠벨 전 차관보는 한국과 일본 등 동맹과의 관계 강화를 통한 중국 견제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과거 보고서에서 "일본은 대아시아 외교의 초석이고, 중국의 힘은 현실적으로 인정해야 하며, 한국과는 동맹을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미국 외교정책 전문지 포린어페어스에 2년 전 기고한 글에서는 "미국 외교정책 주류 세력들이 중국의 길에 대해 수년 간 오판한 만큼 대중 접근법에 있어 명징한 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중국에 첫 화해의 손길을 내민 지 반 세기가 지난 지금 미국은 중국의 궤도를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는 지나친 자신감으로 일을 그르쳤다"고 덧붙였다.

이 달 발표된 포린어페어스 기고문에서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전략은 유럽 역사가 주는 교훈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동맹국과의 관계를 강화해 중국의 도전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아시아 동맹들과의 관계에 큰 부담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캠벨 전 차관보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 및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 등 바이든 정부에 내정된 인사들과 돈독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재무장관 물망에 올랐던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캠벨 전 차관보의 부인이다.

외교·안보 전문가로 빌 클린턴 전 행정부에서는 국방부 아·태 담당 부차관보,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는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각각 역임하며 아시아 전문가로 입지를 굳혔다. 특히 오바마 정부 당시에는 아시아 회귀 정책(Pivot to Asia) 수립에 깊이 관여하기도 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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