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앞서 발생한 삼계리 산불 비산 가능성 낮아"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6일 오전 6시14분쯤 경북 영덕군 창수면 오촌리 한 야산에서 일어난 산불이 발생 6시간이 지난 이날 낮 12시 현재 400m 화선 규모로 계속 번지고 있는 가운데 헬기 진화용수 공급원인 담수지가 멀리 떨어져 있는 데다가 영하권 날씨에 물탱크가 결빙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이 발생하자 산불진화헬기 14대(산림청 11, 경북도 1, 소방청 2), 지상인력 총 415명(산불재난특수진화대 18, 산불예방진화대 77, 공무원 218, 소방 20, 의용소방 82)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현재 화선 규모는 약 400m로 산불이 발생한 산림은 대부분 소나무 단순림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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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이 6일 오전 6시14분쯤 경북 영덕군 창수면 오촌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사진=산림청] 2021.01.06 nulcheon@newspim.com |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 6시간이 지났으나, 산불 진화헬기 담수지가 현장과 약 11km 떨어져 있는데다가 영하 14.6도의 날씨에 물탱크가 결빙되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당국은 이날 발생한 오촌리 산불 현장은 이날 오전 1시30분쯤 발생한 영덕 창수면 삼계리 발생 지점과는 900m 정도 떨어져 있다며 불이 비산됐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진화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발생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가용 진화 자원을 총동원해 향후 3시간 안에 주불 진화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1시30분쯤 경북 영덕군 창수면 삼계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1시간40여분만인 오전 3시10분쯤 산림당국에 의해 큰 불길이 잡히고 잔불정리 등 진화를 마무리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이날 삼계리에서 산불로 산림 0.15ha 가량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피해규모와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